귀요미 잔치 ‘마이펫의 이중생활’부터 ‘덕혜옹주’, ‘수어사이드 스쿼트’ 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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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요미 잔치 ‘마이펫의 이중생활’부터 ‘덕혜옹주’, ‘수어사이드 스쿼트’ 3일 개봉

  • 승인 2016-08-02 15:34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부산행, 인천상륙작전, 제이슨 본… 요즘 극장가가 숨 고를 새 없이 바쁘다. 대작들이 연달아 개봉하는가 하면 천만을 고지를 향해 달려가는 작품도 있고 장르 또한 다양해서 폭염을 피해 극장으로 피서를 떠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매주 수요일이면 새로운 작품들이 스크린에 오른다. 내일(3일)도 새로운 영화가 연달아 개봉한다. 어떤 영화를 고를까. 고민된다면 따라오시라.


▲마이펫의 이중생활 스틸컷.
▲마이펫의 이중생활 스틸컷.

주인은 미처 몰랐던, 마이펫의 이중생활

좀비와 액션, 전쟁 장르 속에서 화사하게 빛나는 애니메이션 한편이 개봉한다. 도리를 찾아서를 이을 가족영화로 기대되는 ‘마이펫의 이중생활’이다. 미니언즈 제작팀이 뭉쳤고 북미에서 먼저 개봉해 1억 달러 이상의 흥행기록을 세웠다. 작년 흥행돌풍을 이뤘던 ‘인사이드 아웃’의 개봉주 스코어를 가볍게 누르며 한국에서도 흥행 신기록을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펫의 이중생활은 주인이 집을 나서는 순간 수상해지는 애완동물들이 주인공이다. 반려동물과 인간, 그리고 반려동물 간의 관계에 대해 궁금했던 감독의 호기심에서 출발했다. 기존 애니멀 애니메이션과 달리 동물들의 특유의 습성을 살렸다. 100% 인격화하지 않고 다양한 종류의 반려동물의 습성을 보다 생명력 있는 캐릭터로 완성했다.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던 주인바라기 ‘맥스’. 어느 날, 자신의 집에 입양견 ‘듀크’가 굴러들어오고 ‘맥스’는 ‘듀크’와 원치 않는 동거를 시작하게 된다. 간식, 밥그릇, 침대, 주인의 사랑까지 빼앗긴 ‘맥스’의 일상은 금이 가기 시작하고 급기야 ‘듀크’ 때문에 뉴욕 한복판을 헤매는 사건이 벌어지는데….


▲덕혜옹주 스틸컷
▲덕혜옹주 스틸컷

마지막 황녀의 귀환, 덕혜옹주

덕혜옹주는 조선의 마지막 황녀의 일대기를 다룬 역사극이다. 비운의 삶을 살았고 고국으로 돌아오기까지 수많은 시련과 아픔을 겪어야 했던 주인공이다. 제작진은 사실과 상상을 더한 팩션으로 스토리 전개에 힘을 더했다.

덕혜옹주는 권비영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만들어졌고 허진호 감독이 연출했다. 여기에 손예진이 덕혜옹주 역, 박해일이 덕혜를 고국으로 데려오는 임무를 맡은 김정한으로 분했다. 이어 백윤식, 라미란, 정상훈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 덕혜옹주의 일대기를 이끌어 간다.

덕혜옹주는 주인공을 맡은 손예진이 10억을 투자하며 또 한번 화제를 모았다. 8월 대작들의 향연 속에서 덕혜옹주는 어떤 성적을 낼 수 있을까.

*일제는 만 13세의 어린 덕혜옹주를 강제 일본 유학길에 오르게 한다. 매일같이 고국 땅을 그리워하며 살아가던 덕혜옹주 앞에 어린 시절 친구로 지냈던 장한(박해일)이 나타나고, 영친왕 망명작전에 휘말리고 마는데….


▲수어사이드 스쿼드 스틸컷
▲수어사이드 스쿼드 스틸컷

악당들이 맡은 특급 미션은, 수어사이드 스쿼트

악당이라고 늘 나쁜 짓만 한다는 편견을 버리자. 슈퍼 악당들이 특수 미션을 받는다. 히어로들은 도저히 할 수 없는 이 미션을 위해 악당들이 한 팀을 이뤘다.

이 영화는 내용의 줄거리도 중요하지만 캐릭터들의 열전에 조금 더 시선이 집중된다. 윌 스미스가 데드샷, 자레드 레토는 조커, 마고 로비는 할리퀸으로 변신한다. 할리우드 매력파 배우들이 슈퍼 악당으로 변신했다는 사실부터 흥미롭고 흔히 알고 있던 기존 캐릭터를 어떻게 표현해 낼지 전세계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가장 주목 받는 캐릭터는 미모와 지성을 겸비한 할리퀸이다. 정신과 의사였지만 조커를 사랑하게 되면서 악당이 됐다. 미치광이들이 모였다. 세상을 구할 수 있을까.

*슈퍼맨의 부재 속에서 정부는 국가 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조직을 구성한다. 이른바 수어사이드 스쿼드. 이들은 세상이 알아주는 악당들로 사형이 확정됐으나 특별사면을 받고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악당들이 구할 이 세상, 과연 무탈하게 진행될까.

3일 개봉하는 영화는 장르도 내용도 가지각색. 과연 수요일의 승자는? /이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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