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다문화]다문화정책학교 '다함께 어울려 우리가 된다'

  • 다문화신문
  • 홍성

[홍성다문화]다문화정책학교 '다함께 어울려 우리가 된다'

올해 유치원·예비학교 등 85곳 운영… 한국어부터 자료개발까지 맞춤교육

  • 승인 2016-08-02 14:54
  • 신문게재 2016-08-03 12면
  • 충남교육청 학교교육과 다문화교육센터충남교육청 학교교육과 다문화교육센터
▲ 다문화 예비학교를 운영하는 서산 차동초가 입학허가 선언행사를 갖고 있다.
▲ 다문화 예비학교를 운영하는 서산 차동초가 입학허가 선언행사를 갖고 있다.
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미래역량을 갖춘 민주시민 육성을 목표로 다문화 정책학교를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다우리란 '다함께 어울려 우리가 된다'는 뜻으로 충남교육청 다문화교육 구호다.

다문화 정책학교는 교육부 정책사업을 운영하는 학교로 올해 충남에서는 다문화 유치원 8개원, 예비학교 9교, 중점학교 65교, 연구학교 3교 등 85개교 정책학교를 운영한다.

▲언어 및 기초학습 등 맞춤형 교육 지원(다문화 유치원)

다문화 유치원은 누리과정뿐만 아니라 다양한 활동영역과 연계한 통합적·개별적 언어교육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일반 유아와 통합한 모든 유아의 다문화 인식 제고를 위한 다문화교육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는 유치원이다.

올해 지원하는 유치원은 △천안 일봉유치원 △새천안유치원 △서산 차동초 병설유치원 △금산 금산유치원 △부여 세도초 병설유치원 △홍성 조양유치원 △예산 구만초 병설유치원 △태안 이원초 관동분교 병설유치원으로 8개원이다.

이에 도교육청은 운영의 내실화를 위해 600만 원에서 1000만 원의 예산을 차등 지원했다.

앞으로도 유치원의 다문화 감수성 향상과 사회통합 기여를 위해 다문화 유치원 현장방문 및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한국어·한국문화의 집중교육 지원(다문화 예비학교)

중도입국 학생, 외국인 학생이 원활한 공교육에 진입하고 중도탈락을 예방하기 위한 다문화 예비학교를 확대·운영하고 있다.

다문화 예비학교란 일반학교에 특별학급을 설치해 한국어 미숙 및 문화차이로 일반학교 적응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중도입국 학생과 외국인 학생에게 한국어 및 한국문화 교육을 집중적으로 이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학교다.

지난해에 이어 예비학교를 운영하는 곳은 △서산 차동초 △당진 당진중 △금산 금산초 △청양 청양초로 4교이며, 신규로 지정된 곳은 △천안 광대초 △천안 가온초 △아산 관대초 △논산 동성초 △홍성 금당초다.

다문화가정 학생들의 한국생활 적응이 중요시되고 있는 만큼 지난해 6교에서 올해 9교로 확대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학교별 1000만 원에서 4000만 원까지 차등 지원했다.

올해부터 다문화 예비학교는 인근 학교에 중도입국 또는 외국인 학생 발생 시, 해당 학교에 한국어 강사를 파견하여 한국어 교육을 지원하는 찾아가는 예비학교도 함께 운영하게 된다.

▲모든 학생의 다문화 감수성 제고를 위한 프로그램 운영(다문화 중점학교)

다문화학생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됨에 따라 사회통합을 위한 다문화 친화적인 환경조성이 필요하다. 각급 학교에서는 일반학생과 다문화학생의 상호문화이해 및 존중을 위한 교육이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다.

다문화 중점학교란 모든 학생(일반·다문화 학생)의 다문화 인식 제고를 위한 다문화교육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는 학교로, 다문화교육 우수사례를 공유·확산하여 다문화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학교별 500만 원을 지원하게 된다. 지난해에는 전국 150개의 중점학교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50개교를 충남교육청에서 운영했으며, 모든 학생에 대해 교과 및 비교과와 연계한 다문화 이해교육 필요성이 증대돼 올해에는 천안 병천초 외 64교로 더욱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다문화교육 우수 운영모델과 교육자료 개발·확산(다문화 연구학교)

다문화교육에 대한 실질적인 현장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연구과제별 운영 모델 및 교육자료 개발·확산에 역점을 둔 다문화 연구학교는 올해 2차년도의 계획으로 운영된다.

△청양유 △금산초 △홍주초가 올해도 다문화 연구학교로 운영되는데 다문화학생의 특성을 고려한 기초학력 제고 등 맞춤형 교육 지원이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적용되도록 체제 구축에 힘쓰고 있다. 이 밖에도 충남도교육청은 다문화학생의 모국어 능력을 향상하고 의사소통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이중언어교육학교 40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다문화학생과 일반학생의 소통과 공감의 기회를 제공하고 선후배 연계를 통해 학교 적응력 향상을 위한 학생동아리도 50개를 선정해 운영하고 있다.

충남도교육청 관계자는 “행복한 학교, 학생중심 충남교육의 실현을 위해 다문화학생 개개인에게 필요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다. 특히 다문화학생과 일반학생들이 상호문화에 대한 다양성을 존중하고 편견과 차별이 없는 학교문화 조성으로 사회통합을 위한 다문화 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충남교육청 학교교육과 다문화교육센터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지방법원·검찰청, 2031년 3월 설치 확정
  2. 세종지방법원·검찰청 희망고문 끝...각계 환영 물결
  3. 대전 유일의 한옥마을 ‘유교전통의례관’ 내일 개관
  4. 제20회 대전장애인한마음대축제 성료
  5. 대전 둔산동, 27일 2000명 집회로 교통 혼잡 예상
  1. 대전교육청 2024년 1차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 전년보다 상승… 교사노조 "대응책·해결책 마련돼야"
  2. 날씨 제한 안받는 스마트팜 관심 증가
  3. 이공계 석사 특화장학금 추진, 1000명에 연 500만원 지원
  4. 채수근 해병 전역날 묘역 찾은 해병대 예비역연대
  5. [독자칼럼]나는 지금 우울한 나라에 살고 있는가?

헤드라인 뉴스


日반환 앞둔 부석사 불상 ‘고향서 100일 보냈으면…’

日반환 앞둔 부석사 불상 ‘고향서 100일 보냈으면…’

충남 서산 부석사 금동관음보살상이 일본으로 떠나기 전 고향에 잠시 머물며 국민과 만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산 부석사는 금동관음 보살을 부석사에서 100일간 친견법회를 갖자고 일본 측에 제안했고 회신을 기다리는 중이다. 2023년 10월 대법원이 금동관음보살상은 일본 대마도 관음사에 돌려줘야 한다는 대전고등법원의 판결을 그대로 인용해 확정한 이후 정부와 부석사는 반환 방법에 대해 협의해왔다. 이를 위해 부석사 측은 지난달 대마도를 직접 방문했고, 인편을 통해 불상의 일본 반환에 반대하지 않을 계획으로 그 전에 신자와 국민이 인사..

대전시, 정부공모서 `우주항공 후보특구`에 지정
대전시, 정부공모서 '우주항공 후보특구'에 지정

대전시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4년 규제자유특구 후보특구 공모에서 우주항공 후보특구로 지정됐다. 26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에는 81개의 우주기업이 밀집해 있고, 세계 최고 해상도 지구관측기술, 발사체 개발 기술 등 우주분야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규제로 인해 위성영상은 상업적으로 거의 쓸 수 없고, 발사체 등 우주 부품은 제조 자체가 많은 제약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점을 개선하기 위해 대전시는 특구 사업을 통해 위성영상을 상업적으로 활용하고 우주 부품을 제조할 수 있는 제도적인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충청권 건설 경기 살아나나…2분기 건설공사 계약액 증가
충청권 건설 경기 살아나나…2분기 건설공사 계약액 증가

충청권 건설공사 계약액이 최근 증가하면서 침체를 겪던 건설 경기도 다시 살아나고 있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국 건설공사 계약액은 전년 동기보다 10.7% 증가한 60조 6000억 원을 기록했다. 충청권 지역의 건설공사 계약액 규모도 대체로 늘어나는 추이를 보였다. 현장소재지별로 대전의 건설공사 계약액은 1조 4000억 원(2023년 2분기)에서 1년 사이 2조 1000억 원(2024년 2분기)으로 상승했고, 세종은 4000억 원에서 6000억 원, 충북은 1조 9000억 원에서 3조 3000억 원으로 늘어났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하리보 리빙’ 팝업 스토어 개최 롯데백화점 대전점, ‘하리보 리빙’ 팝업 스토어 개최

  • 채수근 해병 전역날 묘역 찾은 해병대 예비역연대 채수근 해병 전역날 묘역 찾은 해병대 예비역연대

  • 대전 유일의 한옥마을 ‘유교전통의례관’ 내일 개관 대전 유일의 한옥마을 ‘유교전통의례관’ 내일 개관

  • 날씨 제한 안받는 스마트팜 관심 증가 날씨 제한 안받는 스마트팜 관심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