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교육 위한 임농업센터 건립에도 참여
KT&G는 지구온난화 영향으로 급격히 사막화되고 있는 몽골에 봉사단을 파견해 오는 8일까지 생태복원활동을 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봉사단은 KT&G 대학생봉사단인 ‘상상발룬티어(Volunteer)’42명과 임직원 11명 등 모두 53명으로 이뤄졌고 국제사막화방지단체인 ‘푸른아시아’가 선발한 몽골 현지 대학생 14명도 활동에 동참한다.
봉사단은 먼저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 건립 중인 ‘KT&G복지재단 임농업교육센터’ 공사현장을 찾아 건축활동에 참여하고 센터부지 내 1000그루 묘목을 식재한다.
또 푸른아시아가 주관하는 한국·몽골 대학생 환경포럼에 참석해 ‘개발도상국의 경제개발과 환경보호’라는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한다.
봉사단은 현지 초등학교를 방문해 에코백 만들기와 미니올림픽 등 교육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KT&G복지재단은 앞서 지난 6월 몽골 환경부와 임농업교육센터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센터는 체계적인 산림·영농교육을 위한 것으로 센터에서 양성한 전문가들이 몽골 전역에 파견되면 사막화 방지관련 조림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KT&G 관계자는 “몽골에서 추진중인 임농업교육센터 설립과 숲조성사업은 세계적인 환경문제인 사막화 방지는 물론 농업발전과 일자리창출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라며 “황사 발생량을 줄여 우리나라 대기환경을 개선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 50개국에 담배를 수출하며 세계5위 담배기업으로 성장한 KT&G는 지구촌 곳곳에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오랜 내전으로 황폐화된 캄보디아에 2005년부터 30여차례에 걸쳐 봉사단을 파견하고 있고 우즈베키스탄, 몽골, 인도네시아 등에서 의료지원활동도 해왔다.
지난해 인도네시아에서는 40여 채의 노후주택을 개축해 저소득층 주거환경을 개선해 주기도 했다. 문승현 기자 hey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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