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명언길은 대전현충원을 둘러싼 보훈둘레길 중 국가사회공헌자 묘역을 끼고 도는 빨강길 대나무숲에 자리하고 있다.
빼곡이 들어선 대나무 숲 사이로 160m에 이르는 둘레길을 따라 백범 김구 선생의 애송시, 도마 안중근 선생과 영국의 정치가 토마스 모어의 명언 등 국내외 인사 15명의 명언과 연설문 등이 패널로 설치돼 있다.
지난해 완공된 보훈둘레길은 총 길이 8.2km의 길에 무지개 색을 따라 7개 구간으로 조성돼 있다. 둘레길에는 청렴명언길과 함께 보훈샘터, 계곡숲길, 보훈왕벗길, 억새길, 황톳길 등 구간마다 다양한 테마와 볼거리가 가득해 ‘대전 걷고 싶은 길 12선’에 선정됐다.
대전현충원 관계자는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조성된 청렴명언길은 현충원을 찾는 방문객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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