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선율로 가득찬 대흥동 우리들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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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선율로 가득찬 대흥동 우리들공원

  • 승인 2016-07-31 16:08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지난 30일 우리들공원서 청소년 어울림마당·토요문화마당 잇따라 개최, 문화에 풍덩

찜통 더위도 각종 악기에 혼을 실어 연주하는 예술인들의 열정과 들려오는 음악선율에 심취해 이를 즐기는 시민들의 문화열기를 이기지는 못했다.

지난 30일 문화예술을 통해 시민들에게 삶의 여유와 낭만을 선사하고 이를 통한 상권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개최한 중구 토요문화마당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중교로 차없는 거리에서 자리를 옮겨 대흥동 우리들공원에서 개최된 7월 행사에는 700여 명의 관람객과 거리를 지나는 시민들이 흘러나오는 음악의 선율에 발길을 멈추고 더위도 아랑곳하지 않은 채 공연을 즐겼다.

중구문화원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재즈, 어쿠스틱, 인디밴드 등 무대공연과 함께 아트프리마켓 등이 펼쳐졌으며, 재정비된 우리들공원 곳곳에서 삼삼오오 짝을 이룬 연인들이 공연을 즐기는 장면도 눈에 띄었다.

한편 토요문화마당 행사가 개최되기 바로 직전에는 청소년들이 진로를 체험할 수 있도록 진로관련 체험부스와 뿅망치 게임 및 이벤트 미션 등 ‘제3회 청소년 어울림마당’이 펼쳐지기도 했다.

박용갑 중구청장은 “우리들공원은 이 거리를 찾은 시민들이 쉽게 소통할 수 있도록 재창조사업이 마무리되면서 저녁시간이면 많은 아마츄어와 직장인 밴드들이 길거리 음악을 연주하는 등 문화의 장으로 변모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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