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왼쪽부터 양지원, 박진영, 김슬비, 이재영 선수 모습. |
오는 10월 전국체전에서 선전 예상
대전시설관리공단 여자 수영팀은 올해 전국체전에서 다수의 금메달 획득이 기대되는 팀이다.
지난해 다이빙팀이 해체되면서 지난 1월 1일 창단된 수영팀은 2013년부터 다이빙팀을 이끌어 온 권상원(46) 감독을 중심으로 국가대표 출신 이재영(26ㆍ자유형) 선수를 비롯 김슬비(23ㆍ평영), 박진영(20ㆍ접영), 양지원(20ㆍ평영) 선수가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박진영 선수는 공단 내 운동팀 역사상 최초로 국가대표로 선발돼 리우올림픽에서 세계 선수들과 실력을 겨룰 예정이며, 이재영, 김슬비, 양지원 선수 또한 각자 종목에서 1, 2, 3위를 다투는 정상급 선수들이다.
여기에다 국가대표 출신으로 선수시절 자유형 50m, 100m, 200m, 400m, 800m, 1500m 등 전종목 한국신기록을 세웠던 권 감독의 지도력까지 합쳐지면서 오는 10월 열리는 전국체전에서 큰 기대가 되는 팀이다.
수영팀의 올해 목표는 금메달 3개, 동메달 1개다.
먼저, 팀의 맏언니인 이재영 선수는 손등 골절 부상 이후 재활을 거의 마친 단계로, 적어도 메달권 안에는 들어줄 것으로 보인다.
김슬비 선수는 주종목인 평영 200m에서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김 선수는 아산시청에서 3년간 선수로 뛰다가 올해 공단 수영팀으로 이적했다. 처음으로 타 지역 생활을 하면서 적응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철저한 자기관리로 실력은 더욱 향상됐다.
이와 함께 리우올림픽 국가대표로 선발된 박진영 선수는 주종목인 접영에서 금메달을 노리고 있으며, 양지원 선수는 평영 1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슬비 선수는 “전국체전에서 개인 기록 경신과 함께 금메달을 획득하는 것이 목표”라며 “전국체전 금메달은 물론, 2년 뒤 열리는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선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권상원 감독은 “수영 선수는 타 종목에 비해 선수생명이 짧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은 오랜기간 선수생활을 했으면 좋겠다”며 “우선 전국체전에서 목표를 달성하는데 노력하고, 선수들이 2년 뒤 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 선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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