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은 지난 27일 해당 지역 지자체와 실무자 6명으로 구성된 공동협의체를 발족하고 3일간에 걸친 마라톤협상 끝에 이번에 5%를 우선 조정하고, 2년 후인 2018년 8월 1일부터 10%를 추가 조정하기로 결정했다.
코레일은 당초 낮은 원가보상률과 형평성 논란 등의 사유로 ITX-청춘 특별할인을 30%에서 15%로 조정할 계획이었으나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 고심 끝에 최소화 결단을 내렸다.
당초 15% 조정시 최고 인상금액(용산~남춘천)은 1500원이었으나 이번 조정으로 500원만 인상됨에 따라 당초 계획보다 인상액이 1000원 줄어들게 된다.
한편, 코레일은 경춘선 청량리역 연장운행 등 강원 영서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 해결에 적극 나선다. 코레일은 청량리~망우 구간 선로용량 해소를 위한 시설개량공사가 준공을 앞둠에 따라 경춘선 전동열차 일부를 춘천~상봉에서 춘천~청량리로 1일 20회(편도) 연장 운행할 계획이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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