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 “학교 옥상 태양광 설치로 찜통교실 해결”

  • 사회/교육
  • 교육/시험

대전교육청 “학교 옥상 태양광 설치로 찜통교실 해결”

  • 승인 2016-07-31 14:01
  • 신문게재 2016-07-31 8면
  • 성소연 기자성소연 기자
한국전력공사와 학교 태양광 설치사업 협약 체결

대전지역 학교 옥상을 이용한 태양광 전기가 생산된다.

수입원은 학교운영 재원에 활용돼 찜통교실 해소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대전시교육청은 29일 시교육청 중회의실에서 한국전력공사와 ‘학교 태양광발전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한전과 발전 6개사가 공동 투자한 햇빛새싹발전소㈜가 시행한다.

시교육청은 학교 옥상 유휴 공간 활용 방안을 찾던 중 한전의 제안을 받아들여 전국 최초로 이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한전은 학교 옥상 태양광 발전 설비를 전액 투자해 설치하고 관리 및 운영한다.

생산된 전기를 판매한 수익금으로 학교에 임대료를 낸다.

옥상 임대기간은 20년이고 끝나면 설비를 학교에 기부하거나 철거한다.

대전지역 학교에 설치되는 태양광발전소 발전 시설 면적은 16만5000㎡로 축구장 23개 넓이와 비슷하다.

한 해 동안 약 3400만kWh의 전기를 생산하는 규모로 약 1만 가구에 공급할 수 있다.

이 사업이 시행되면 시교육청은 옥상 임대료로 연간 10억원의 수입을 얻게 되며, 이 금액은 학교 회계 계좌로 입금돼 여름철 찜통교실을 일부 해결할 수 있는 재원으로 활용된다.

한전은 태양광발전사업 참여 학교에 대해 에너지절약을 위한 ESCO사업 참여 우대와 현장체험학습 프로그램 우선 선정, 학교 전기 수전설비 점검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박진규 시교육청 시설과장은 “이번 사업은 교육예산 절감과 선진국형 친환경 생태교육 환경조성 등 일거양득의 효과가 기대된다”며 “사업을 권역별로 나눠 우선 올해 1차 사업을 완료하고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성소연 기자 daisy8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5.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헤드라인 뉴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교원들의 골머리를 썩이던 생존 수영 관련 업무가 내년부터 대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로 완전 이관된다. 추가로 교과서 배부, 교내 특별실 재배치 등의 업무도 이관돼 교원들이 학기초에 겪는 업무 부담은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부터 동·서부교육청 학교지원센터(이하 센터)가 기존 지원항목 중 5개 항목의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학교에서 맡던 업무 4개를 추가로 지원한다. 먼저 센터 지원항목 중 교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생존 수영 관련 업무는 내년부터 교사들의 손을 완전히 떠나게 된다. 현재 센터에..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