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인 위원장은 “우리시는 서해안 최대의 관광휴양도시임에도 2개의 공군사격장이 자리잡고 있어 지역 주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에게 큰 불편을 초래하고 있으며 특히, 수십년간 소음과 수질 및 해양생태계 오염 등 환경 피해로 인해 생활불편과 함께 고통에 시달리며 직·간접적인 재산상 불이익 등 상대적 박탈감과 극심한 소외감에 분노마저 표출하고 있는 실정이다”라고 밝혔다.
또 “군사시설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지금까지 지역주민들에게 어떠한 지원이나 보상도 하지 않은 채 피해 조사 및 대책도 마련하고 있지 않아 정부가 나서서 조속히 마련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자 건의문을 제안하게 되었다”고 제안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건의 내용으로는 ▲토양·수질(지하수) 등 환경오염원에 대한 정확한 실태조사와 주민들의 암 발생율 증가에 따른 정밀 검진 및 주기적인 건강 역학조사 실시 후 그 결과를 공개해 줄 것 ▲해양생태계의 정밀 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사격구역내 탄두 등의 수거를 확대해 줄 것 ▲군 사격장으로 인한 소음 피해 최소화 대책과 주변지역 주민들에 대한 직·간접적인 보상 및 항구적인 지원책 마련을 위한 법적·제도적인 장치를 강구하여 줄 것 ▲지역주민과의 문제해결 및 환경영향에 대한 상시 감시체제 구축을 위한 전담기구를 설치해 줄 것 이다.
채택된 건의안은 국방부장관, 환경부장관, 해양수산부장관 등에 발송한다.
보령=신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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