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호수돈여자고등학교(교장 김창일) 재학생 20명은 30일 한국언론재단의 기금 지원 사업으로 진행된 중도일보의 ‘2016 NIE 프로그램 1일 기자체험교육’에 참가해 취재기자와 영상기자 등으로 활동하며 신문 제작을 체험했다.<사진>
이날 학생들은 대전 중구 오류동 소재 중도일보 편집국과 신문 자료실을 둘러보고 언론사의 구조와 기자의 역할 등에 대한 교육을 받았으며, 역사적 사건들이 기록된 옛 신문을 보며 언론의 중요성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취재와 기사 작성에 대한 이론 교육과 함께 실제 중구 오류동과 문화동 인근을 찾아 1일 기자로 취재활동을 했다.
이날 참가 학생들은 대형마트의 여름철 마케팅 전략과 함께 영화관의 비싼 티켓 가격과 음식물 가격에 대해 심도 있는 취재를 통해 기사화하는 시간을 보냈다.
또한, 10대들에게 인기있는 화장품 브랜드는 어떤 것들이지 있는지와 그 이유 등에 대해 알아보고, 10대 청소년들의 주말 여가생활 등을 취재해 기사로 작성했다.
이와 함께 학생들은 인터넷 방송국에서 동영상 카메라 작동법과 방송 부스에 앉아 뉴스를 전달하는 등 방송제작도 함께 체험했다.
이날 학생들이 땀 흘려 직접 발로 뛰어 쓴 기사는 ‘호수돈 뉴스’라는 제호의 신문으로 만들어졌으며, 옛 충남도청을 찾아 철도도시 대전에 대한 ‘방송뉴스’를 제작하기도 했다.
1일 편집국장으로 활동한 김어은(1학년) 학생은 “처음에 인터뷰할 때는 어려운 점이 많았는데, 인터뷰도 하면 할수록 늘게 돼 편하게 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1일 기자체험교육을 통해 학교 내 신문동아리 활동에서 배우지 못했던 내용을 배우고 사회 전반적인 내용을 취재하고 기사로 쓸 수 있어서 뿌듯했다”고 말했다.
이날 학생들을 인솔한 김덕환(30) 교사는 “관내에 있는 신문사에서 옛날 신문을 보거나 신문을 직접 만드는 체험을 하게 돼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며 “기자라는 직업을 꿈꾸는 아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됐다.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꼭 필요한 사항을 배우고 알아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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