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경언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
김경언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11회 좌측 담장을 넘기는 결승 솔로홈런을 포함 5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9-8 승리를 만들어냈다.
김경언은 이날 정규이닝 동안 4타수에 들어서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1회 초 1사 1루에서 두산 선발 안규영을 상대로 볼넷을 얻어 걸어나갔다. 이어 김태균의 2타점 2루타 때 홈을 밟으며 득점했다.
이어 3회와 5회에 각각 범타로 물러난 김경언은 7회 초 1사 1,2루에서는 윤명준에게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어 9회 초 1사 1루에서는 2루수 앞 땅볼을 치며 선행주자가 아웃됐지만, 전력질주해 병살을 면했다.
한화는 이어 김태균의 홈런성 2루 적시타 때 홈을 밟으면서 또다시 득점했다.
두번의 홈 플레이트를 다른 타자의 도움으로 밟은 김경언은 연장 11회 자신의 힘으로 홈을 밟으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연장 11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선 김경언은 두산 5번째 투수 김성배의 6구째 138km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한화는 연장 11회 말 권혁이 실점없이 막아내며 9-8로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후 김경언은 “타석에 들어가면서 큰 타구를 만들려고 생각했는데, 노리고 들어간 부분이 좋은 결과가 됐다. 더운 날씨에 선수들도 힘들고 지치는 상황에서 경기를 빨리 끝내고 싶었다. 오늘 홈런으로 두산전 연패를 끊을 수 있었던 점이 의미 있다”는 소감을 남겼다. 잠실=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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