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계약은 2014년 프랑스에서 개최된 국제 카드전시회인 Cartes 기간 중 김화동 사장이 잼알토를 방문해 사업 협력관계를 구축한 이래 길고 지루한 기술 협의와 계약 협상을 거쳐 이뤄냈다. 전자여권 제품으로는 최초 수주다. 사업규모는 총 15만 권으로, PC(폴리카보네이트)형 신원정보면이 적용된 첨단 전자여권이다.
조폐공사는 동티모르 전자여권 수주에 성공을 통해 앞으로 해외사업 확대를 위한 계기를 마련했고, 차세대 전자여권 제조기술을 확보해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화동 사장은 “올해 인도네시아 은행권용지, I국 주화, 이란·캐나다 보안싱크 등 전통 수출제품 수주와 함께 첨단 ID 제품인 동티모르 전자여권까지 수주하는 등 수출시장을 넓히고 제품 다각화를 이뤘다”며 “앞으로 키르기스스탄 전자주민카드·시스템 구축사업과 이란 주민카드 칩셋 등 수주 성공을 위해 관련 시장을 전략적이고 적극적으로 공략해 세계 5위의 조폐·보안 기업 달성을 앞당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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