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밭수목원 생활식물 전시 모습. |
대전시는 다음달 1일부터 15일까지 한밭수목원 ‘서원’ 일원에서 시민들이 옛 농촌의 정취를 느끼며 가족, 이웃들과 함께 어린 시절의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우리꽃 및 전통생활식물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스물세 번째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자연풍경 속의 우리 꽃, 산과 들의 야생화, 농촌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전통생활식물,꽃과 열매가 아름다운 덩굴식물, 관상가치가 있는 생활식물도 함께 전시된다.
수목원 곳곳에 볏짚으로 엮은 시원한 원두막과 나무 솟대, 페트병 바람개비 등을 설치하여 다양한 쉼터와 정감있는 포토존으로 꾸며 한여름 수목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정겨운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우리꽃 초롱꽃 등 240종 1,540점 ▲전통생활식물 여주 등 160종 1610점 ▲초화류 백일홍 등 20종 1830점 ▲수생식물 수련 등 10종 20점 등 총 430종 5000점이 전시된다.
지치고 바쁜 도시인들에게 잠시나마 정겹던 어린 시절의 추억과 향수를 느낄 수 있도록 ▲봉선화 꽃잎 손톱 물들이기 ▲딱지치기 ▲윷놀이 및 투호놀이 ▲목마 타기, 지게 짊어지기 등 다양한 전통놀이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한밭수목원에서 직접 재배한 우리 꽃과 전통생활식물 전시회를 개최하여 시민들에게 싱그러운 자연과 함께하는 도심 속 휴식공간을 제공 하겠다”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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