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민예총 대중음악분과(분과장 박홍순)와 대전작가회의(회장 김희정)는 오는 29일 오후 7시30분 중구 은행동 하얀책상에서 '도시락콘서트'(도都시詩락)를 연다고 밝혔다.
이날 공연은 '시원(詩園)한 칠월애(愛)'라는 주제로 유진택 시인과 조정인 시인이 함께한다.
박홍순(파워애플밴드), 정진채(진채밴드) 두 뮤지션은 시에 가락을 붙인 노래를 선보인다.
유 시인의 시 '안화리 연가'와 '공터', 조 시인의 시'두계역 밥집'과 '물푸레나무에 기대어' 등이 노래로 불린다. 유 시인은 1993년 '문학세계'와 '농민문학'으로 등단해 시집 '아직도 낯선 길가에 서성이다', '날다람쥐가 찾는 달빛', '환한 꽃의 상처' 등을 펴냈다. 조 시인은 2007년 '문학마당' 신인상으로 등단하고 '시몰이' 동인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도시락콘서트는 대전작가회의가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대표 문화콘텐츠사업으로 두 달에 한 번씩 2명의 작가를 선정해 함께한다.
임효인 기자 hyo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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