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장민재, SK 킬러 입증

  • 스포츠
  • 한화이글스

한화 이글스 장민재, SK 킬러 입증

27일 대전 SK전 5.2이닝 무실점 SK 상대로만 올시즌 3승째 거둬… 모두 선발승

  • 승인 2016-07-27 22:06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 장민재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 장민재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 우완투수 장민재가 SK를 상대로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장민재는 2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10차전에 선발 투수로 나서 5.2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무자책)으로 호투했다.
 
이날 한화가 8-0으로 승리하면서 장민재는 시즌 4승째(3패)를 거뒀다. 장민재는 이중 선발승으로 3승을 거뒀는데 상대가 모두 SK다. 장민재는 앞서 6월 2일 SK전에서 7이닝 1실점, 7월 6일 SK전에서 5.2이닝 2실점으로 각각 승리투수가 됐다.
 
장민재는 지난 23일 사직 롯데전에 구원투수로 나와 1.2이닝을 던진 후 사흘 휴식 후 마운드에 올랐다. 송은범이 부상으로 빠지며 선발 기회를 얻은 장민재는 직구의 좌우 코너워크가 잘이뤄졌고, 변화구가 날카롭게 구사되면서 SK 타선을 실점없이 막아냈다.
 
1회 초 장민재는 선두타자 고메즈를 좌익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했다. 이어 박정권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김성현을 병살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이어 장민재는 2회와 3회를 안타를 허용하지 않고 막아냈다. 2회 초 정의윤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후 최정을 유격수 땅볼, 김강민을 3루수 직선타로 처리했다. 3회 초에는 이재원을 유격수 땅볼, 김동엽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한 후 박재상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고메즈를 유격수 땅볼로 막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4회초에는 1사 후 김성현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정의윤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후 최정을 삼진으로 잡아냈다.
 
장민재는 5회에도 김강민을 삼진으로, 이재원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김동엽에게 중전안타를 내줬지만, 박재상을 투수 땅볼을 유도해 처리했다.
 
장민재는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왔다. 선두타자 고메즈와 박정권을 각각 3루수 땅볼, 2루수 땅볼로 막아냈다. 그러나 김성현과 정의윤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2사 1,3루 위기를 맞았다. 결국 장민재는 마운드를 송창식에게 넘기고 내려왔다.
 
송창식이 실점없이 이닝을 막아내며 장민재는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장민재는 이날 총 87개의 공을 던졌다. 직구는 53개, 커브는 14개, 슬라이더는 7개, 체인지업은 13개를 구사했다. 직구 최고구속은 143km를 기록했다.
 
경기 후 장민재는 “SK에 대한 좋은 기억을 갖고 경기에 임한 것이 좋은 결과를 이어졌다”면서 “직구 제구에 대해서 많이 신경썼다. 3일 휴식 후 마운드에 섰지만, 이전 경기에서 많이 던지지 않아서 크게 힘들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감독님께서 어떤 상황에서 기용할지는 모르겠지만, 투입되는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는 투구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1.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2.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3.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4.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5.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