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중복 적시는 장맛비… 대전 31도 '후덥지근'

▲ 네이버 날씨 27일 오전 7시 현재

▲ 네이버 날씨 27일 오후 예보

절기상 중복(中伏)인 오늘(27일) 중부와 호남에는 막바지 장맛비가 내리겠습니다.

본격적인 비는 오늘 오후부터 시작되겠고 비가 내리면서 중부지방은 더위가 다소나마 누그러지겠지만, 남부지방은 여전히 덥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26도에서 34도로 전날보다 낮겠으나, 경상남북도는 비슷하겠습니다.

서울은 낮최고 28도에 머물며 어제(26일)보다 4도 가량 낮겠습니다. 대전은 낮최고 31도, 광주 32도, 대구 34도로 예상됩니다.

비는 아침에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지방을 시작으로 오후에는 그 밖의 중부지방과 호남으로 비가 확대되겠습니다. 내일까지 중부지방과 호남에는 10~50mm, 강원 동해안에도 5~30mm의 비가 오겠습니다.

오늘도 밤사이 곳곳에 열대야가 관측된 가운데 서울은 엿새째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중부지방의 폭염주의보는 어제 해제됐지만 남부지방에는 여전히 폭염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내일(28일) 중부지방은 아침에 비가 대부분 그치겠지만 호남은 낮까지 비가 이어지겠고 모레(29일) 중부지방에는 또 한차례 비가 내리겠습니다. 이후 당분간 비 예보 없이 전국에 폭염과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김의화 기자

▲ 대전시청이 위치한 서구 둔산1동 예보/출처=기상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