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이동 줄고 출생아수·혼인건수는 최저

  • 경제/과학
  • 대전정부청사

인구이동 줄고 출생아수·혼인건수는 최저

  • 승인 2016-07-26 19:24
  • 신문게재 2016-07-26 2면
  • 문승현 기자문승현 기자
주택거래 감소, 인구이동 감소 추세 이끌어
세종·충남 인구 순유입, 대전 순유출 대비
출생아수·혼인건수는 2000년 이래 최저치 기록



▲ 사진=연합DB
▲ 사진=연합DB


국내에서 이사로 거주지를 옮기는 이동자 수가 올 들어 내리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국내인구이동’ 자료에 따르면 6월중 이동자 수는 56만7000명으로 전년 같은달(65만명) 대비 12.8%(8만3000명) 줄었다.6월 기준으로 2012년 54만2000명 이래 가장 적은 규모다.이동자 수는 올해 들어 1월 59만5000명에서 2월 70만9000명까지 반등했으나 3월 68만6000명으로 다시 떨어졌고 4월엔 56만4000명으로 주저앉았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수를 뜻하는 인구이동률은 1.10%로 전년동월대비 0.18%포인트 감소했다.전국적으로 이동자 수가 준 건 주택매매와 전·월세 거래가 감소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통계청 관계자는 “주택매매 및 전·월세 거래가 줄면서 인구이동도 둔화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6월 시·도별 인구이동 현황을 보면 세종과 충남 등 10개 시도에서는 인구순유입이 이뤄졌고 대전과 서울, 부산 등 7곳에서는 순유출됐다.

세종은 2487명이 전출하는 사이 4646명이 전입해 2159명이 순유입됐다.충남도 2만1438명 전입, 2만51명 전출로 1387명이 순유입된 반면 대전은 전입 1만7211명, 전출 1만8142명으로 931명 순유출을 보였다.시·도별로 인구순유출은 서울(1만2064명)이 가장 컸고 순유입은 경기(1만215명)에서 가장 많았다.이와 함께 지난 5월 출생아 수와 혼인건수가 역대 최저치까지 떨어져 저출산 및 인구고령화 우려를 더했다.

통계청이 이날 같이 발표한 ‘5월 인구동향’ 자료에 따르면 5월 출생아 수는 3만4400명으로 전년동월보다 2100명(5.8%) 감소했다.혼인건수도 1년전보다 2400건(8.6%) 준 2만5500건에 불과했다. 5월 기준으로 출생아수와 혼인건수 모두 2000년 이래 가장 적었다.시·도별 출생아 수는 전년동월대비 세종과 제주는 소폭 증가하고 서울, 부산, 대구 등 11곳은 감소했다.

이밖에도 사망자 수는 2만3200명으로 300명(1.3%) 늘었고 이혼 건수는 900건(10.8%) 증가한 9200건으로 집계됐다. 문승현 기자 heyyun@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외출제한 명령 위반하고 오토바이 훔친 비행청소년 소년원행
  2. 충남대병원,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 1등급
  3. 상명대, 제25회 대한민국 반도체설계대전 'SK하이닉스상' 수상
  4. 생명종합사회복지관, 제15회 시가 익어가는 마을 'ON마을축제'
  5. [날씨] 단풍 절정 앞두고 이번 주말 따뜻한 날씨 이어져
  1. 한국건강관리협회, 창립 60주년 6㎞ 걷기대회 개최
  2. 서구 소외계층 60가정에 밑반찬 봉사
  3. 대전 노은지구대, 공동체 치안 위해 '찾아가는 간담회' 실시
  4. 샛별재가노인복지센터 생태로운 가을 나들이
  5. [현장취재]대전MBC 2024 한빛대상 시상식 현장을 찾아서

헤드라인 뉴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 대전에 집결한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 대전에 집결한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이 대전에 집결한다. 대전시는 '2025년 중소기업융합대전'개최지로 2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올해 행사에서 대회기를 이양받았다. 내년 대회는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중소기업융합대전'은 중소기업융합중앙회 주관으로 중소기업인들 간 업종 경계를 넘어 교류하는 것이 목적이다. 분야별 협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지역별 순회하는 화합 행사 성격도 띠고 있다. 2004년 중소기업 한마음대회로 시작해 2014년 정부 행사로 격상되었으며 2019년부터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공동으로 개최하고 있다..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의 한 사립대학 총장이 여교수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대학노조가 총장과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대학 측은 성추행은 사실무근이라며 피해 교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전국교수노동조합 A 대학 지회는 24일 학내에서 대학 총장 B 씨의 성추행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교수 C 씨도 함께 현장에 나왔다.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C 씨는 노조원의 말을 빌려 당시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C 씨와 노조에 따르면, 비정년 트랙 신임 여교수인 C 씨는..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20대 신규 대원들 환영합니다." 23일 오후 5시 대전병무청 2층. 전국 최초 20대 위주의 자율방범대가 출범하는 위촉식 현장을 찾았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마을을 지키기 위해 자원한 신입 대원들을 애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며 첫인사를 건넸다. 첫 순찰을 앞둔 신입 대원들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고, 맞은 편에는 오랜만에 젊은 대원을 맞이해 조금은 어색해하는 듯한 문화1동 자율방범대원들도 자리하고 있었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위촉식 축사를 통해 "주민 참여 치안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자율방범대는 시민들이 안전을 체감하도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애인 구직 행렬 장애인 구직 행렬

  •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