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폐공사(사장 김화동)는 오는 29일 대전 유성구 화폐박물관에서 ‘하프시코드 조성연 초청 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하프시코드 연주 세계 3대 거장 반열에 오른 조성연이 영화 접속의 주제가로 사용했던 ‘A Lover’s Concerto’의 원곡인 요한 세바스찬 바흐의 미뉴에트 G장조(작품116)를 선보인다. 또 이탈리아 작곡가 클리멘티의 소나티네 3번 C장조(작품36) 등 10여 곡을 연주한다.
공연을 맡은 조성연은 네덜란드 헤이그 왕립음악원 최초로 하프시코드 분야에서 만점을 받아 전체 수석으로 졸업하고, 최고 연주자상(the best performer)을 수상한 세계적인 음악가다. 현재 바로크페스티벌 음악감독과 도쿄바로크 멘버로, 일 가르델리노 바로크 앙상블 연주자로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다. 화폐박물관 관계자는 “대전에서는 드물게 열리는 하프시코드 공연에서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로 지친 심신을 위로받고 클래식 음악과 함께 생활의 여유를 즐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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