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가 지난 14일 주최한 '지역사랑 크라우드펀딩 대회'에서 세종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하미용·이하 세종다문화센터)의 아시아하모니협동조합 준비모임이 장려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사진>
크라우드펀딩은 자금수요자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불특정 다수로부터 필요한 자금을 모집하는 것이다.
지역사랑 크라우드펀딩 대회는 자금 모집을 통해 지역주민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 지역공동체를 활성화하기 위해 행자부에서 추진한 소규모 지역 공공프로젝트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13개 프로젝트팀이 참가해 지난 5월 1차 심사를 거쳐 21개 팀이 선정됐고, 6월 한 달간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최종 10개 팀이 선정됐다.
아시아하모니는 다문화여성 10여명으로 구성된 팀으로, 세종전통시장 내 카페를 운영해 다문화 여성들의 일자리창출과 한국생활 조기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이번 크라우드펀딩에서도 아시아하모니 팀은 목표금액 달성률과 프로젝트 호응도, 사회적 파급 효과 등 평가에 우수한 성적을 거두면서 행자부 장관상을 받았다.
이들은 한국생활이 적응된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정착과정을 설계하고, 자립 기회를 마련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꿈 찾기교실'로 출발했다.
프로그램을 통해 각자의 꿈을 찾고 꿈을 이루기 위해 세종시 제5기 도시재생대학을 참여해 8주 동안 교육과정을 거쳐 '아시아 하모니'이름으로 팀을 구성해 협동조합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아시아하모니 이즈미야마 시가꼬 회장은 “주변에서 많은 기대와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앞으로 희망을 갖고 열심히 하겠다”며 “다문화 여성의 자립적 역량 강화와 다문화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확대하고 지역경제는 물론 공동체 활성화 기여해 앞장서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담진양 명예기자(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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