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12일가량 빨리 수확
가격은 두 배 이상 올라
지난해보다 수확이 빨라진 구기자가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충남도 농업기술원 청양구기자시험장에 따르면 도내 구기자 수확은 지난해보다 12일가량 빠른 지난 8일부터 시작됐다.
이는 구기자를 비가림 비닐하우스에서 수목형으로 재배한 데다, 기온이 높고 비도 적당히 내려 생육이 양호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구기자는 특히 최근 기억력 개선에 좋다는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성 원료’로 등록됐고, 언론매체를 통해 효능이 지속적으로 소개되며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따라 가격도 연초 600g당 1만 3000원에서 최근 3만 원으로 두 배 이상 올랐다.
도 농업기술원 인민식 구기자시험장장은 “구기자의 수확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꽃이 빨리 피는 조생종 품종을 육성하고 있으며, 각 농가는 친환경 GAP 농산물로 인증 받고 있다”며 “건강한 여름 구기자 공급으로 농가 소득 증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국산 구기자를 찾는 소비자가 최근 급증하고 있으나 제고가 적어 수요를 충당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기자는 수확 시기에 따라 여름 구기자와 가을 구기자로 구분한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