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와 ‘의’의 쓰임에 대하여 구분하기가 어렵습니다. 자세히 알려 드릴게요.
♥‘에’에 대하여
‣ 1.체언(명사, 대명사, 수사)에 붙어 쓰이는 부사격 조사입니다.
⁍ 중도일보는 대전에 있다. 다섯 시에 갈 거야. (공간적·시간적 위치를 나타냄.)
⁍ 도서관에 가다. (장소를 나타냄.)
⁍ 천둥소리에 놀라다. (행동의 원인을 나타냄.)
⁍ 예의에 벗어나다. (행위나 규율의 기준점을 나타냄.)
⁍ 머리에 물이 묻었다. 벼락이 다리 난간에 떨어지다.(처소를 나타냄)
‣ 2. 체언에 붙어, 동등한 자격으로 열거할 때 쓰이는 접속 조사.
⁍ 과일에 음료수에 잔뜩 먹었다.
‣ 3.<에다가>의 준말.
⁍국에 밥을 말아 먹다.
♥‘의’에 대하여
‣ 1,‘의’는 체언이나 용언(동사. 형용사)의 명사형에 붙어, 그 말이 관형어의 구실을 하게 하는 관형격 조사입니다..
⁍ 나의 조국, 우리나라의 영토. (가진 사람[소유]’, ‘딸린 바[소속]’를 뜻함).
⁍ 통일은 온 겨레의 염원이요, 우리 겨레의 소망입니다. (그 말이 다음 말의 내용의 주체임을 뜻함).
⁍대전의 대표음식인 칼국수. 중구민의 한 사람.(있는 곳(데)’·‘범위’ 등을 뜻함)
⁍빨간 빛깔의 모자를 쓴 다섯 명의 어린이들(.‘성질’·‘상태’·‘수량’ 등을 뜻함.)
♥ 많은 분들이 틀리는 '의'와 '에'는 발음상의 문제입니다.
/김용복 한말글 사랑 한밭모임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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