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조합중앙회(회장 이석형)는 지난 23일 일본 사이타마현 지치부군 무궁화자연공원에서 무궁화 축제 개막과 함께 전통정자 기증식을 했다고 25일 밝혔다.
한국에는 일본의 아름다움을, 일본에는 한국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조성된 무궁화자연공원은 세계최대 규모(부지 30만평·식재 무궁화 10만그루)의 무궁화공원으로 경남 거제 출신인 고 윤병도 선생(2010년 작고)의 애국심과 한일 간 평화와 화합을 기원하는 숭고한 정신이 깃든 곳이다.
무궁화 축제 개막식에는 이석형 중앙회장을 비롯해 전국 대표 조합장, 산림조합 우수 경영지도원 등이 참석했다.
일본에서는 공원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고 윤병도 선생의 차녀 하세가와 노부에, 부인 이토 하쓰에 등이 자리했다.
축제 개막식의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산림조합이 국산목재로 제작 기증한 전통정자 기증식과 기념비에 대한 제막행사를 중심으로 무용가 권정미의 한국 전통무용 공연, 일본 전통음악 공연 등이 이어졌다.
이석형 중앙회장은 “산림조합은 윤병도 선생의 애국심과 한일간 평화와 화합의 정신을 이어받아 무궁화 공원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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