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은 약 450만 국내 사업체들을 대상으로 지난 6월 7일부터 7월 22일까지 실시한 ‘2016 경제총조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경제총조사는 국내에서 산업활동을 하는 종사자 1인 이상인 모든 사업체를 대상으로 실시되는 국가 기본 통계조사로, 우리나라 전체 산업의 규모 및 구조를 파악해 대한민국의 경제지도를 새로이 작성하기 위해 실시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11년을 시작으로 두 번째로 실시된 이번 경제총조사는 사업체들의 응답부담 경감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국세청, 법원행정처 등을 포함한 정부 8개 기관과의 적극적 협업을 통해 기존 행정자료를 최대한 활용해 사업체의 응답부담을 낮췄다. 더불어, 일정규모 이상인 다사업체의 경우 지사별 사업실적 자료를 본사를 통해 일괄적으로 파악하는 1기업 다사업체조사(본사일괄조사) 방식을 강화했다.
경제총조사를 완료한 후, 조사내용 검토, 집계 및 분석작업 등을 거쳐 잠정결과는 올해 12월 공표하고, 확정결과는 내년 6월에 공표하며 최종 보고서는 2017년 10월에 발간할 예정이다.
유경준 통계청장은 “조사 대상인 450만 사업체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원활한 조사 진행을 위해 투입된 2만 명 이상의 현장 조사요원 및 모든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경제총조사를 바탕으로 만들어지는 기업등록부를 비롯한 통계정보들이 작게는 개별 사업체들에, 크게는 우리나라 경제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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