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 DB |
♣‘떼려야 뗄 수 없다’ 와 ‘뗄래야 뗄 수 없다’ 가운데 어느 말이 맞는 말인가요?
답) ‘떼려야 뗄 수 없다’ 가 맞는 말입니다.
‣ 참으로 혼동하기 쉽고 이해가 안 되는 것이 ‘떼려야 뗄 수 없다’ 와 ‘뗄래야 뗄 수 없다’ 는 표현입니다.
‣왜 그럴까요?
표준어 규정 [제4절] 단수 표준어 제17항에 보면
‘비슷한 발음의 몇 형태가 쓰일 경우, 그 의미에 아무런 차이가 없고, 그 중 하 나가 더 널리 쓰이면, 그 한 형태만을 표준어로 삼는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따라서 ‘떼려야(-으려야)’가 ‘뗄래야(-ㄹ려야)’보다 많이 쓰고 있으므로 ‘떼려야’를 표준어로 삼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이것도 알고 갈까요? 닿소리 글자의 이름 말입니다. 우리의 닿소리 14자에도 이름이 각각 있는데 잘못 알고 계신 분들이 참 많아요. 쉽게 설명 드릴 게요.
⁍ㄱ, ㄴ, ㄷ, ㄹ, ㅁ, ㅂ, ㅅ, ㆁ, ㅋ, ㅌ, ㅍ, ㅈ, ㅊ, ㅇ, ㅎ,
⁍이 열 네 글자 가운데 열한 글자의 이름은 각각 ‘ㅡ’자 밑에 제 받침 붙여서 이름을 지었는데 ‘ㄱ, ㄷ, ㅅ’ 은 그러하지 않습니다. ‘기역’ , ‘디귿‘ , 처럼 ’ㅡ'자를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자 보세요.
⁍ 기역, 니은, 디귿, 리을, 미음, 비읍, 시옷, 이응, 지읒, 치읓, 키읔, 티읕,
피읖, 히읗
⁍ ‘티읕, 피읖, 히읗’을 ‘티긑, 피읍, 히읏’이라 쓰지 마세요.
⁍ 2~3일 지나면 잊어버리신다고요? 일요일만 빼고 매일 연재되고 있으니 한 장씩 프린터 해놓고 익히도록 하시면 활용하시기에 편할 겁니다.
/김용복 한말글 사랑 한밭모임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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