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U18 유소년 클럽의 최강자를 가리는 ‘2016 K-리그 U18 챔피언십’이 23일 경북 포항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2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23일부터 8월 4일까지 13일간 진행되며, 23개 K-리그 U18 유소년 클럽이 모두 참가해 6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올해는 18세 이하 선수들이 참가하는 본 대회와 함께 17세 이하 선수들이 참가하는 저학년 대회가 동시에 열린다. 또 ‘2016 K리그 U17 챔피언십’에는 K리그 구단 산하 12개 팀과 일본 J리그 유소년 3개 팀이 참가해 미니 한일전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U18과 U17 우승팀에게는 J리그 초청 유소년 국제대회 참가권이 부여된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칠레에서 열린 ‘2015 FIFA U-17 남자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의 16강 진출을 이끈 선수들이 다수 출전한다. 조별리그 브라질 전에서 결승골을 성공시킨 장재원을 비롯해 오세훈, 이상헌(이상 울산), 박상혁, 박대원, 유주안(이상 수원), 이승모, 최재영(이상 포항), 차오연, 이준서(이상 서울), 김정민(광주), 김진야(인천), 유승민(전북), 황 ! 현(전남) 등의 선수들이 소속팀의 자존심을 걸고 한 판 승부를 벌인다.
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고등학생 축구 대회 사상 처음으로 모든 경기의 영상을 촬영, 분석하는 시스템을 도입한다”며 “영상 분석을 통해 각 팀별, 선수별 리포트를 미디어, 포털 및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비프로일레븐(bepro11)’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성직 기자 noa790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