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송대 공자학원 주최… 대전 10개 중·고교에서 열려
사진전 감상문대회 열려 서대전고 이한영 군 등 수상
▲서대전고등학교에서 열린 ‘광복 70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발자취 사진전’ 을 감상하고 있는 학생들 모습. |
우송대학교 공자학원(총장 존 엔디컷)이 주최하고 한중교류문화연구소(소장 이용우)가 주관한 ‘광복 70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발자취 사진전’ 이 지역 학생들에게 잔잔한 감동이 되고 있다.
이번 사진전은 지난 4월4일부터 6월10일까지 대전 시내 서대전고등학교, 대덕고등학교, 글꽃중학교 등 10개 중·고교에서 진행됐다. 이와 함께 사진전 감상문 대회도 열려 서대전고등학교 등 대전 시내 9개 중·고교 학생들이 참가했다.
이번 사진전은 이용우 한중교류문화연구소 소장이 직접 중국 현지까지 찾아가서 찍은 사진 60점이 전시됐다. 1919년 상해임시정부부터 1945년 8.15해방을 맞았을 당시 중경임시정부까지 중국내 8곳 임시정부 유적지의 모습이 생생하게 담겼다.
중국내 상해, 항주, 진강, 장사, 광주, 유주, 기강, 중경 등에 남아있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유적지를 담은 사진작품들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대한민국의 역사와 현재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한편 조국의 광복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애국심을 고취시키고자 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 소장은 “교직에 재직중이던 1990년 처음 중국 상해임시정부에 갔을 때, 임시정부 독립운동가들이 싸운 모습을 보고 그 분들의 발자취를 끝까지 찾아서 미래의 희망인 우리 학생들에게 꼭 알리겠다고 결심했었다”며 “그 꿈이 이제 이뤄진 것 같아서 더없이 보람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소장은 “사진전이 올해 행사로 끝나지 않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열려 지역의 학생들에게 중국내 임시정부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생생한 교육의 장이 되길 바란다. 사진전이 열리는데 큰 힘이 되어준 우송대 공자학원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우송대 공자학원 감서원 원장(대외교류부총장)은 “중국에 남아 있는 대한민국 임시유적지는 한중 양국 모두에게 깊은 역사적 가치와 의의를 가진 곳이고, 이러한 행사는 우리 청소년들에게 광복의 의미와 나라사랑을 배우게 하는 또 하나의 기회”라고 평가했다.
한편 사진전과 함께 열린 사진전 감상문 대회에는 대전 시내 9개 중·고교 학생들이 참가했다. 참가 중·고교에서 각각 금상 1명, 은상 2명, 동상 3명의 학생들이 뽑혔고, 교내 상장과 함께 우송대학교 공자학원의 상장과 소정의 상품이 수여됐다.
서대전고등학교 대상 수상자인 이한영 학생은 감상문에서 “이 사진전을 보며 주권을 갖고 있는 나라 안에 살고 있는 것이 얼마나 소중하고 기쁜 일인지를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독립 운동가들의 정신과 희생을 항상 생각하며 살아가야겠다고 다짐하였습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만세!”라고 소감을 적었다.
또 감상문 대회에 참가한 많은 학생들이 “이번 사진전을 통해 중국에 남아 있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유적지 뿐 만 아니라 다른 나라와 우리나라에 있는 임시정부와 독립 유적지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밝혔다.
김의화 기자
▲ ‘광복 70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발자취 사진전’ 감상문 대회에서 수상한 학생들. |
▲ ‘광복 70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발자취 사진전’ 감상문 대회에서 수상한 작품들. |
▲서일여고에서 열린 ‘광복 70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발자취 사진전’ 에서 이용우 소장이 학생들에게 사진작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대덕고등학교에서 열린 ‘광복 70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발자취 사진전’ 에서 맹동술 교장이 학생들과 사진을 감상하고 있다. |
▲글꽃중학교에서 열린 ‘광복 70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발자취 사진전’에서 이석범 교장이 학생들과 함께 사진전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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