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릭 서캠프 = 한화이글스 제공 |
서캠프는 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위즈와 시즌 10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서 6이닝 4피안타 4볼넷 5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팀 타선이 6회까지 상대 선발 투수 밴와트에게 막히면 1-1 동점인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와 KBO리그 데뷔 승은 다음 기회로 미뤘다. 서캠프는 전반기 마지막 경기인 14일 잠실 LG전에 이어 KBO리그 두번째 경기에 나섰다.
서캠프는 이날 최고 구속 145km의 직구를 던졌다. 총 101개의 공을 던진 서캠프는 직구 55개, 커브 41개, 커터 2개, 체인지업 3개 등을 구사했다.
서캠프는 3회까지는 깔끔한 투구를 선보였다. 1회 초 이대형, 김사연, 마르테 세타자를 각각 삼진, 1루수 파울플라이, 삼진으로 잡아냈다. 2회에도 삼자범퇴로 KT 중심타선을 막아낸 서캠프는 3회 초 1사 후 이해창에게 중전 안타와 도루를 허용했지만 배병옥을 좌익수 뜬공, 이대형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서캠프는 4회 위기를 맞았지만 실점 없이 잘 막아냈다. 4회 초 1사 후 마르테를 볼넷으로 내보낸 후 유한준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허용하며 1사 2,3루 실점 위기를 맞았다. 서캠프는 박경수에게 안타성 타구를 맞았지만, 유격수 강경학이 멋진 다이빙 캐치로 잡아내 2루 주자 유한준을 잡아냈다. 이어 박기혁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위기를 막아냈다.
하지만 서캠프는 5회 실점하고 말았다. 5회 초 선두타자 김연훈에게 중앙 담장을 맞추는 2루타를 내주고 말았다. 자칫 담장을 넘어갈수도 있는 큼지막한 타구였다. 서캠프는 이해창과 배병옥 등 2루수 뜬공과 삼진으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기는 듯 했지만 이대형을 볼넷으로 내보낸 후 김사연에게 중전 적시타를 내주고 말았다. 서캠프는 계속된 2사 1,2루에서 마르테를 중견수 뜬공으로 막아내며 더이상 실점하지 않았다.
서캠프는 6회부터 조인성과 호흡을 맞췄다. 6회 초 유한준을 좌익수 뜬공으로 막아낸 서캠프는 박경수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조인성이 도루를 저지하며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이어 박기혁에게 또다시 볼넷을 허용했지만, 김연훈을 3구 삼진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서캠프는 1-1 동점인 7회 초 교대 때 마운드를 권혁에게 넘기고 내려왔다.
한화는 이날 경기에서 9회 마무리 정우람이 3실점하며 1-4로 패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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