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지방중소기업청(청장 이인섭)은 지역 중소기업에 외국인유학생을 파견해 해외마케팅활동을 돕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중소기업의 수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중국, 베트남 등 재한 외국인유학생들은 통·번역, 현지 시장조사 등을 맡았다.
또 이베이(E-bay) 등 온라인 쇼핑몰 입점지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한 현지 소비자 온라인 홍보 등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대전충남중기청은 올해 대전시, 대전경제통상진흥원과 협업을 통해 참여 기업수를 기존 10곳에서 30곳으로 크게 확대했고 중국뿐 아니라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의 유학생들도 참여토록 했다.
이들 외국인유학생은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현지 수출로드쇼 등에 동행해 제품 프레젠테이션은 물론 구매력이 높은 바이어와 수출상담 등 실질적인 마케팅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이인섭 청장은 “수출상담회나 무역사절단 파견 시 중소기업이 언어 문제로 제품의 우수성을 바이어에게 제대로 전달하지 못해 수출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많았다”며 “수개월 간 기업에 근무하면서 제품정보를 숙지한 외국인 유학생들이 중소기업의 이런 한계를 충분히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승현 기자 hey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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