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부터 한달간 여름 산타마을 개장
백두대간의 절경을 간직한 청정 여행지 경북 봉화의 분천역이 ‘한여름의 산타마을’로 또다시 변신한다.
코레일은 오는 23일부터 8월 21일까지 30일간 분천역에 여름의 크리스마스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여름 산타마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분천역 산타마을은 코레일과 경북 봉화군이 함께 산타를 주제로 한 테마역을 조성해 2014년 겨울부터 계절 축제가 열리고 있다.
지난해 4만3000명이 방문한 여름 산타마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올해에는 ‘여름’이라는 콘셉트에 맞게 시원한 느낌의 산타 조형물을 추가하고 각종 야생화 등으로 꾸며 여행객을 맞는다.
특히, 더위를 식히는 물안개터널을 새로 만들고 이글루 모형의 터널도 선보여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반바지 차림의 산타 모형 러브 포토존과 약 80m 길이의 레일바이크를 형형색색의 바람개비로 새롭게 꾸몄다. 산타 소망우체통에 소망을 적은 편지를 넣으면 크리스마스 때 보내주고, 추첨을 통해 경품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산타마을 운영 기간 동안 분천역에는 중부내륙관광열차 O-트레인과 백두대간협곡열차 V-트레인 등 관광전용열차와 무궁화호가 하루 14회 정차한다.
코레일 관계자는 “분천역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코레일형 여름 테마파크”라며 “기차를 타고, 여름휴가를 분천역에서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