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프리뷰]한화이글스, 서캠프 연승 이어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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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프리뷰]한화이글스, 서캠프 연승 이어줄까

20일 대전 KT전… 서캠프 선발 등판 두번째 등판... 팀 4연승 이끌까

  • 승인 2016-07-20 14:26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선발투수 한화 서캠프( 0승0패 평균자책점 2.08) VS KT 밴와트( 4승8패 평균자책점 5.31)
 
▲ 에릭 서캠프 = 한화이글스 제공
▲ 에릭 서캠프 = 한화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가 새 외국인 투수 에릭 서캠프를 내세워 4연승 도전에 나선다.
 
한화는 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위즈와 시즌 10차전을 갖는다. 한화는 전날 KT를 상대로 올 시즌 최다 득점인 17점을 뽑아내는 타선의 활약을 앞세워 17-7로 대승을 거뒀다. 전반기 마지막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한 한화는 기분 좋은 3연승을 달렸다. 이용규가 가벼운 발목 통증으로 빠졌지만, 하위 타선에서 강경학, 장민석이 맹타를 휘두르며 꾸준히 밥상을 차렸다. 외국인 타자 윌린 로사리오와 양성우는 이날 9타점을 합작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선발로 나선 외국인 투수 파비오 카시티요가 9점의 리드에도 3이닝만을 투구하고 마운드를 내려온 점이 옥에 티로 남지만, 송창식, 정재훈, 박정진, 권혁, 심수창이 차례로 마운드에 이어 던지면서 컨디션을 점검했다.
 
한화는 이날 전반기 막판 합류한 외국인 투수 서캠프를 선발로 내세워 4연승에 도전한다. 서캠프는 입국한 지 5일 만인 지난 14일 LG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 4.1이닝 2실점(1자책)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140km 중반대의 직구를 꾸준히 뿌리면서 컷패스트볼,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했다. 투구 숨김 동작이 좋고 독특한 투구폼을 구사해 공략이 쉽지 않다는 평을 받았다. 여기에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 시절 꾸준히 선발로 출전해 이닝 소화능력이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로서는 연승을 달릴 수 있는 최상의 카드를 꺼냈다. 다만, KT 타선이 전날 만만치 않은 타격 실력을 선보여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마르테의 몸 상태가 좋지 않지만 녹녹하지 않은 방망이 실력을 보였고, 유한준, 박경수 등도 위협적이다.
 
KT는 한화 상대로 올 시즌 1승을 거둔 밴와트를 선발로 출전시킨다. 밴와트는 올 시즌 4승8패 평균자책점 5.31을 기록 중이다. 밴와트는 올 시즌 꾸준히 선발로테이션을 지켜주고 있지만, 들쑥날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좌우코너 워크가 좋은 밴와트는 정교한 컨트롤을 장점으로 갖고 있다. 한화 타선은 자신감이 넘친다. 이용규는 타율 3할5푼5리로 타율 1위로 올라섰다. 로사리오도 전날 4타점을 쓸어 담으면서 78타점으로 타점 1위로 올라섰다. 김태균과 김경언, 송광민 등 언제든지 한방을 칠 수 있는 타자들이 즐비하다. 전날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는 게 관건이다.
 
두번째 마운드에 오르는 서캠프가 호투하며 팀의 4연승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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