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학관은 오는 31일까지 옛 충남도청사에 위치한 대전근현대사전시관 기획1전시실에서 대전 문인들의 시(詩)로 구성한 ‘시 뿌리다, 시 꽃피다’ 전시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대전의 대표 향토시인이자 ‘눈물의 시인’으로 불리는 박용래 시인의 시화를 비롯해 한국적이고 민족적인 정서를 노래한 정훈 시인의 작품, 자연을 시에 담은 한성기 시인의 시 등 모두 9인의 시를 한 자리서 만날 수 있다.
전시와 함께 시 콘텐츠가 담긴 책갈피, 마그넷 등을 무료로 나눠줄 예정이다.
대전문학관의 ‘시 확산 시민운동’의 하나로 펼치는 순회전시는 앞서 대전시NGO지원센터, 대전도시철도 중구청역 등에서 진행한 바 있다.
강태근 대전문학관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이 시집을 펼치지 않아도 일상에서 쉽게 시를 접하고 시 한 편으로 삶의 여유를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공간을 찾아가 전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효인 기자 hyo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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