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편리하고 투명한 조달서비스 개선을 위해 ‘일하는 방식 및 조달 관행 개선’ 50개 과제를 마련해 하반기부터 집중적으로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개선 과제는 조달청이 지난 4월 내부 직원, 기업 및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제안공모를 실시해 접수된 326건의 제안 중, 내ㆍ외부 전문가 심사와 실행방안 검토를 거쳐 마련됐다.
이번 공모에서 채택된 제안은 총 93건으로, 불필요한 일 줄이기(16건), 조달 관행의 합리적 개선(12건), 기업 및 수요기관의 불편해소(22건) 등 총 50개 과제에 대해서는 세부추진계획을 마련해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나머지 43건은 소관부서에서 추진한다.
이번 개선안은 상용 소프트웨어(SW) 단가계약의 계약기간 연장을 허용(기본 2년, 연장 2년)해 계약 갱신에 따른 부담을 경감하고, 공공기관이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서 구매하려는 물품의 가격ㆍ사양 등을 쉽게 비교 검색할 수 있도록 검색기능을 개선하는 등 기업과 공공기관에 대한 조달서비스를 한층 편리하게 개선하는데 집중됐다.
이런 가운데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제품에 대한 가격모니터링 시스템도 구축해 허위 전자세금계산서를 발행해 가격을 부풀리는 행위 등도 원천 차단키로 했다.
정양호 조달청장은 “공직자가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면 국민들에 보다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면서 “조달청이 기관 간 신속하고 긴밀한 협업 등을 통해 투명하고 편리한 조달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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