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조삼혁)에 소속된 다문화여성 봉사단이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면서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특히, 베트남 다문화여성들로 구성된 '찌엠봉사단'은 도움이 필요한 다문화가정을 찾아가 봉사를 하면서 서로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찌엠봉사단은 지난 5월부터 매월 첫째주 월요일에 온양온천역 어르신쉼터에서 어르신들께 '희망과 행복을 드리는 사랑의 점심 나누기' 급식보조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찌엠봉사단은 베트남 이주여성들이 자발적으로 5년 전에 만들어져, 도움이 필요한 자국민들의 농사일손 봉사, 이사 돕기 외에 기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국민들을 도와주고, 각종 지역사회 행사에 함께 어울려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새 단원들과 함께 본 센터에서 자원봉사자양성교육을 받기도 했다.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리드하고 있는 한국생활 7년차 김지은(35)씨는 “봉사활동을 할 때마다 할머니들께서 손을 잡아주시며 웃어주실 때 보람을 느꼈다. 저희봉사단원들의 작은 힘이 다른 사람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줄 수 있다면 앞으로 계속 봉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산=오안희 명예기자(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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