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올레>메인 포스터 대명문화공장/리틀빅픽처스 |
공개된 1차 포스터는 만나면 여전히 즐겁고 한편으론 부끄러운 세 남자의 면모를 속속들이 확인할 수 있다. 시선을 사로잡는 탁 트인 제주도의 해변을 배경으로 잔뜩 짐을 실은 빨간 스쿠터와 어울리지 않는 수트 차림의 마냥 신난 박희순과 오만석, 그들과는 달리 못마땅한듯한 신하균의 모습은 갑자기 떠난 여행이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여기에 '다 때려 치고 싶은 순간, 제주도에서 연락이 왔다.'라는카피는당장이라도현실에서벗어나고픈관객들에게대리만족을안겨주며영화에대한기대감을 증폭시키고있다.
영화 <순수의 시대>와 <런닝맨>, 드라마 [피리부는 사나이], [브레인]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종횡무진하며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으로 맹활약한 신하균은 이번 <올레>에서 대기업 과장으로 남들이 부러워할만한 인생을 살고 있지만 한없이 쪼잔한 '중필'로 과감한 연기변신을 예고한다.
<용의자>와 <의뢰인> 그리고 드라마 [실종느와르 M]으로 날카롭고 냉철한 캐릭터로 열연하며 연기력을 입증한 박희순은 드라마 [내 연애의 모든 것]에 이어 또 한 번 신하균과 완벽한 연기 호흡을 자랑한다. 이제껏 보여왔던 캐릭터와는 다르게 말만 번지르르한 만년 사시 준비생 '수탁'으로, 사시폐지 후 찌질함의 극치를 보여주며 예비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준다.
또한 드라마 [38 사기동대], 뮤지컬 '그날들'에서 열혈 형사와 철두철미한 원칙주의자로 분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오만석은 각종 드라마와 공연에서 몰입도 높은 연기를 보여준 만큼 전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방송국 메인 앵커지만 1% 부족한 '은동'역을 완벽하게 소화해 허당 매력을 뽐낸다. 이처럼 신하균, 박희순, 오만석의 만남은 새로운 남남남 케미로 트리플 시너지를 불러일으킬 것이다.
신하균, 박희순, 오만석의 코믹 연기변신이 기대되는 영화 <올레>는 관객들에게 ‘나도 한 번쯤 그들처럼 떠나고 싶다’ 라는 여행 판타지를 자극하며 8월 25일 개봉예정이다.
사진 : (주)대명문화공장/리틀빅픽처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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