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 신생아실 간호사 결핵 판정… 감염성 높은 활동성 결핵 증상은?

  • 문화
  • 건강/의료

이대목동병원 신생아실 간호사 결핵 판정… 감염성 높은 활동성 결핵 증상은?

  • 승인 2016-07-18 15:07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서울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 간호사가 결핵이 발견돼 즉각 격리 조치됐다. 간호사 A씨는 작년 검진에서는 이상이 없었고 올해도 특별한 증상이 없었지만 이달 직장 건강검진에서 결핵이 발견됐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현재 서울시와 양천구보건소, 질병관리본부는 결핵역학조사반을 꾸려 이대목동병원에 상황실을 차렸고 7월15일 이전 3개월간 중환자실을 이용했던 신생아 160명을 대상으로 특별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병원측은 흉부X선 검사를 비롯한 결핵검사와 잠복결핵감염검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A간호사와 함께 일했던 직원들 가운데 일부에 대해 역학조사를 마쳤지만 추가 환자는 없는 상태다.

잠복결핵과 활동성 결핵의 차이는

일반적으로 결핵은 전염성이 높은 질병으로 알려졌다. 대부분 결핵증상이 감기와 비슷해서 증상의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 이후 증상이 악화된 상태에서 객담에서 균이 나오기 시작하는데 이 시점이 결핵 전염성이 가장 활발한 시기로 알려져 있다.

결핵균은 기침과 재채기를 통해 공기 중에 전파된다. 모든 결핵균이 전염성을 갖지는 않지만 대개 잠복결핵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결핵균은 1~2년 정도 잠복기를 거치는데, 잠복기의 결핵은 전염성이 없다. 다만 이중 일부가 전염성이 큰 활동성 결핵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면역력이 떨어지고 결핵보균자와 접촉할 경우 발생한다.

만약 2주 이상 기침이 지속되거나, 가슴 통증과 가래와 피가 섞인 기침을 할 경우 결핵으로 의심해야 한다. 감염성이 큰 활동성 결핵의 경우 체중 감소와 발열, 발한, 오한, 식욕 감소 등이 있다.

결핵은 최근 20대 발병이 잦다. 피로와 다이어트 등으로 음식 섭취할 부족해지고 면역력 이 낮아지면서 쉽게 결핵에 노출되는 상황이다. /이해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3.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1. 경무관급 경찰서 없는 대전…치안 수요 증가 유성에 지정 필요
  2. 이장우 "임계점 오면 충청기반 정당 창당"
  3. 연명치료 중에도 성장한 '우리 환이'… 영정그림엔 미소
  4. 김정겸 충남대 총장 "구성원 협의통해 글로컬 방향 제시… 통합은 긴 호흡으로 준비"
  5. 학대 마음 상처는 나았을까… 연명치료 아이 결국 무연고 장례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대전과 충남이 21일 행정통합을 위한 첫발은 내딛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전과 충남보다 앞서 행정통합을 위해 움직임을 보인 대구와 경북이 경우 일부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을 위한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이후 35년 동안 분리됐지만, 이번 행정통..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