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동전화 피해, 이동단계서 가장 많아

  • 경제/과학
  • 기업/CEO

지난해 이동전화 피해, 이동단계서 가장 많아

  • 승인 2016-07-14 18:11
  • 신문게재 2016-07-14 6면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소비자원 이동전화서비스 관련 접수 분석 결과

이용단계 피해 중 계약 내용 불이행 피해 두드러져


국내 이동전화서비스를 받는 고객의 피해는 단말기 할부금 지원금 미지급 등 계약내용 불이행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이동전화서비스 관련 피해 접수사례 1141건을 분석한 결과, 이용단계에서의 피해가 59.3%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 중 계약 내용 불이행이 가장 많았고, 이어 통화 품질 불량, 테이터 로밍 요금 등 이용요금 과다 청구, 사전 고지 없이 요금제 변경·이용 제한이 등이었다.

이어 전체 피해건수 중 가입단계가 22.3%로 집계됐다. 단말기 대금과 약정기간·요금제 등 주요 사항 설명·고지 미흡, 명의도용·전자금융사기 등에 의한 부당 가입, 가입지연·누락 순이다.

소비자는 휴대전화를 해지하면서 겪는 피해도 많았다. 해지단계 피해는 전체 건수 중 16.4%로 나타났다. 청약철회 거부, 위약금 부당 청구, 번호이동 시 해지 지연 및 누락 등이다.

연령대별로는 20~30대가 42.5%로 가장 두드러졌다. 40~50대 34.5%, 60대 이상 21.2% 순이다.

소비자들은 일반판매에서 큰 피해를 입었다.

판매방법별로 살펴보면 일반판매는 67.1%로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전화권유판매 14.8%, 기타통신판매 5.9% 등이었다.

지난해 이동통신사 3사 중 가입자 100만 명당 피해 접수가 가장 두드러진 곳은 LGU+로 23건으로 집계됐다. kt는 20.5건 SKT는 12.4건이다. 2014년에도 LGU+는 29건으로 접수 피해가 3사 중 가장 높았으며, kt는 24.2건, SKT는 15.9건이었다.

이용단계에선 kt가 190건으로 피해 접수가 다수 접수됐으며, 가입단계는 SKT(94건)가, 해지단계는 LGU+(75건)가 많았다.

지난해 배상, 계약이행, 환급 등 합의는 kt가 가장 저조했다. 이동통신사별로 살펴보면 kt가 39.4%로 가장 낮았으며, LGU+ 46.4%, SKT 51.1%다.

소비자원은 소비자 피해 방지를 위해 계약의 주요 내용 기재와 계약서는 사본을 보관하고, 이동통신사별 정보를 꼼꼼히 비교한 후 가입할 것을 당부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매월 요금청구 상세내역을 확인해 부당 요금이 청구됐을 경우 통신사에 이의를 제기해야 한다”며 “해지 시 해지 처리 여부를 확인하라”고 조언했다. 방원기 기자 ba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2.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3.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4.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
  5. 대덕구보건소 라미경 팀장 행안부 민원봉사대상 수상
  1. 유성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장관상 수상 쾌거
  2. 대전소방본부 나누리동호회 사랑나눔 '훈훈'
  3. 대전 중구, 민관 합동 아동학대예방 거리캠페인
  4. 크리스마스 케이크 대목 잡아라... 업계 케이크 예약판매 돌입
  5. 한국타이어 2024년 임금협상 조인식… 임금 6% 인상

헤드라인 뉴스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시와 국가보훈부가 업무협약을 통해 호국보훈파크 조성에 본격 나선다. 양 기관은 26일 정부세종청사 보훈터에서 보훈복합문화관 조성과 보훈문화 확산이라는 공동의 비전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 대전시는 보훈복합문화관 부지 조성, 지방비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국가보훈부는 보훈복합문화관 조성 국비와 보훈문화 콘텐츠 등을 지원해 보훈의 가치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공간 마련에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쌀쌀한 날씨가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을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10월 상담은 5만 29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9월 4만 4272건보다 13.6% 늘어난 수치다. 이중 소비자 상담이 가장 많이 늘어난 건 전기매트류로, 9월 22건에서 10월 202건으로 무려 818.2%나 급증했다. 올해 겨울이 극심한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되자 미리 겨울 준비에 나선 소비자들이 전기매트류를..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가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를 두고 이례적 극찾을 하고 나서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공무원노동조합은 25일 '진짜 확 달라진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논평을 내고 2024년 행감 중간평가를 했다. 노조는 논평을 통해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가 확실히 달라졌다"고 평가하며, "도민 대의기구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며 과거 과도한 자료 요구와 감사 목적 이외 불필요한 자료 요구, 고성과 폭언을 동반한 고압적인 자세 등 구태와 관행을 벗어나려 노력했다는 점을 높이 샀다. 충남노조는 "사실 제12대 도의회는 초선 의원이 많..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