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프리뷰]한화이글스, 서캠프 데뷔전...전반기 유종의 미 거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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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프리뷰]한화이글스, 서캠프 데뷔전...전반기 유종의 미 거둘까

14일 잠실 LG전… 새 외인 에릭 서캠프 데뷔전 전반기 7위 마감 위한 총력전 예고

  • 승인 2016-07-14 13:45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 에릭 서캠프 = 한화이글스 제공
▲ 에릭 서캠프 = 한화이글스 제공

 선발투수 한화 에릭 서캠프( 첫 등판) VS LG 류제국( 5승7패 평균자책점 4.78)
 
한화 이글스가 새 외국인 투수 에릭 서캠프를 내세워 위닝시리즈를 노린다. 이날 승리하면 한화는 7위로 전반기를 마감하게 된다.
 
한화는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10차전을 갖는다.
 
한화는 12일과 13일 열린 LG와의 2경기에서 1승1패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12일에는 4-5로 역전패를 당했지만, 13일에 7-5 역전승을 거두며 전날 설욕을 되갚았다.
 
13일에는 선발 송은범이 4회 갑자기 난조를 보이면서 2-4로 역전을 당하면서 전날 역전패의 기억이 떠올랐다. 하지만 한화는 5회 초 하위타선의 분전으로 상위타선으로 기회를 연결해 줬고, 정근우, 이용규, 송광민이 각각 1타점씩을 기록하며 5-5 동점에 성공했다. 이후 한화는 전날 급히 등판해 좋은 투구를 선보인 장민재를 또다시 마운드에 세워 2이닝을 깔끔하게 막아냈다. 이어 한화는 선발자원인 파비오 카스티요를 투입해 LG 타선을 3이닝 무실점으로 제압했다.
 
이사이 한화는 8회 초 2사 1,3루 찬스에서 윌린 로사리오가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2루타를 터트리며 7-5 승리를 챙겼다.
 
한화는 이날 새 외국인 투수 서캠프를 선발로 내세운다. 서캠프는 9일 입국해 10일부터 선수단에 합류했다. 11일에는 40개의 불펜 투구를 하면서 14일 등판을 예고했었다. 서캠프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9경기(38.2이닝)에 선발 투수로 출장했다. 140km대의 직구로 구속이 빠른 편은 아니지만, 컷패스트볼,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한다. 여기에 제구력이 뛰어난 편으로 알려졌다. KBO리그 스트라이크존에 어떻게 적응하는지가 데뷔 무대의 성공여부를 좌우할 전망이다.
 
LG는 선발로 류제국을 내세워 전날 패배 설욕에 나선다. 류제국은 올시즌 15경기에서 5승7패 평균자책점 4.78을 기록 중이다. 류제국은 최근 2경기에서 좋지 않은 모습이다. 류제국은 뛰어난 완급조절 능력을 갖춘 선수다. 빠른 공과 낙차 큰 커브, 체인지업을 적절히 구사하며 상대 타선을 요리한다.
 
한화는 김태균의 활약 여부가 중요하다. 팀의 4번타자를 맡고 있는 김태균이 12일과 13일 두 경기에서 침묵을 지켰다. 김태균이 살아나줘야 타선이 폭발력을 가질 수 있다.
 
한화는 이날 불펜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이기 때문이다. 전날 박정진, 권혁, 송창식, 정우람이 모두 등판하지 않았다. 위기 상황에서 빠른 교체가 예상된다.
 
한화가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며 상승세 분위기 속에 7위로 전반기를 마감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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