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는 더 이상 희망이 없다고 판단하고 핀란드 아이스하키 국가대표를 꿈꾸던 중 감독 ‘대웅’(오달수 분)의 끊임없는 구애로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팀에 합류한 에이스 ‘지원’과 쇼트트랙 세계랭킹 5위에 빛나지만, 금메달에 대한 욕심으로 쇼트트랙 선수에서 퇴출 당한 ‘채경’의 자존심 대결은 <국가대표2>의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특히, 말수가 적고, 자신의 목표 이외에는 관심이 없는 시니컬 한 ‘지원’과 매사에 반항적이고 할말은 해야 직성이 풀리는 거침없는 ‘채경’은 서로 다른 극과 극의 매력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 잡는 것은 물론, 승리를 위해서라면 진정한 한 팀으로 거듭나야만 하는 상황 속에서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 사진자료:메가박스(주)플러스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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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에 공개된 촬영 현장 스틸에서는 극중 눈빛만 마주쳐도 으르렁거리는 라이벌 관계와는 달리, 웃음이 끊이지 않는 수애와 오연서의 절친 케미스트리가 눈길을 사로 잡는다. 서로에게 적대적인 ‘지원’과 ‘채경’의 캐릭터에 완벽히 몰입한 두 배우는 촬영이 끝나자마자 180도 상반된 밝은 웃음을 보이며 친자매 못지 않은 절친 분위기를 풍긴다. 본 촬영 3개월 전부터 함께 훈련을 시작하며 밤낮 할 것 없이 붙어 있었던 <국가대표2> 배우들 중에서도 수애와 오연서는 특히, 영화 속 라이벌 관계로 함께 하는 촬영 분량이 많았기 때문에 나이와 상관없는 절친한 사이가 되었다는 후문.
▲ 사진자료:메가박스(주)플러스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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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수애와 오연서의 서로에 대한 남다른 애정은 제작보고회와 네이버 스타 스팟 라이브 등 공식 행사에서도 이어졌다. 수애는 촬영 내내 자신을 잘 따라준 오연서에게 고마움을 표했으며, 오연서는 수애의 평소 말투를 흉내 내기도 하고, 서슴없이 “수애 짱!”을 외치며 애정공세를 펼쳤다. <국가대표2>의 메가폰을 잡은 김종현 감독은 “상반되는 이미지의 여배우가 ‘지원’과 ‘채경’ 역할을 연기해야 했기 때문에 수애와 오연서가 함께 해주기를 바랐다. 긴장감 넘치는 아이스하키 경기와 더불어 두 사람의 갈등이 영화의 또 다른 한 축을 담당한다”며 수애와 오연서, 두 배우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스크린 속 올 여름 최고의 라이벌 대결을 펼치면서, 촬영 현장에서는 누구보다 절친한 관계를 과시했던 <국가대표2>는 올 8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자료:메가박스(주)플러스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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