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윌린 로사리오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
로사리오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8회 결승타를 때리면서 팀의 7-5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로사리오는 6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4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로사리오는 첫타석에서 LG선발 헨리 소사를 상대로 큼지막한 파울 타구를 2개나 쳤지만, 삼진으로 돌아섰다.
이어 4회 유격수 땅볼, 6회 유격수 땅볼 아웃으로 각각 물러났다.
전날 2개의 볼넷을 골라냈지만,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로사리오는 오늘도 안타 없이 물러나는 듯했다.
그러나 로사리오에게 만회할 수 있는 찬스가 왔다.
5-5로 동점인 8회 2사 1,3루에서 로사리오는 네번째 타석에 섰다.
로사리오는 바뀐투수 이동현을 상대로 먼저 볼 3개를 골라냈다. 이어 4구째 들어온 140km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2루타를 터트렸다.
보통 타자들의 경우 3볼 상황에서는 공을 하나 기다리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로사리오는 적극적인 타격을 했고, 결국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경기 후 로사리오는 “특별한 구질보다 스트라이크존에 공이 들어오면 타격해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타격이 잘 맞았다”면서 “스리볼 이후 볼이 들어왔으면 기다렸겠지만, 스트라이크존에 들어와서 자신있게 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최근 타격 뿐 아니라 1루 수비까지 즐기고 있다. 앞으로도 수비를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잠실 =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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