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강현실에서 포켓몬을 잡는 스마트폰 게임 포켓몬go. |
13일 국방부가 사드 배치 부지를 경북 성주로 발표했다. 국민의 안전과 맞물린 국가의 중대한 발표였지만 사드에 대한 관심은 정부와 언론만의 몫이였나보다.
13일 오전부터 대표 검색사이트 네이버와 다음에서는 포켓몬 go라는 검색어가 하루종일 1위를 굳건하게 지켰다. 사드와 경북 성주가 연신 실시간 검색어 순위로 올랐지만 포켓몬 go를 잡기는 역부족이었다.
그렇다면 포켓몬 go는 도대체 뭐란 말인가?
포켓몬go는 증강현실을 이용한 스마트폰용 포켓몬 게임이다. 캐릭터를 설정하고 GPS를 이용해서 몬스터를 잡는다. 구글지도를 활용해 실제 장소에 포켓몬이 나타나는 현실과 가상세계가 합쳐진 게임이다.
▲다음과 네이버 검색어 상황. |
현재 미국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한국에서 게이머들이 몰렸지만 지도 정보를 해외에 반출 할 수 없다는 국가적 규제로 인해 게임이 불가능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고 싶어도 못하는 상황 속에서 강원도 속초에서 포켓몬 GO가 접속된다는 SNS가 떴고 게임유저들은 바로 속초행을 외치며 기뻐하고 있다. 이번주 주말 속초로 향하는 고속버스가 전부 매진된 상황.
당분간 포켓몬go를 향한 네티즌들의 관심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우리의 생존과 안전과 관련된 사드 문제로 시끄러운 현재 포켓몬 go의 실시간 검색어를 보니 조금은 씁쓸해지는 것은 사실이다. /이해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