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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공부하기 싫니”와 “너 공부하기 싫으니”가운데 어느 말이 맞나요?
답) 이 경우 ‘싫니?’ 와 ‘싫으니? 모두 맞는 말입니다.
왜 그럴까요?
‣1, ‘싫다’를 의문문으로 사용할 때 . ‘싫니?’ 와 ‘싫으니?’를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2, 어미 ‘-니’ 와 ‘-으니’는 형용사에 모두 쓰입니다.
3, 어미 ‘-니’ 와 ‘-으니’는 동사에 쓰일 때와 형용사에 쓰일 때 다릅니다.
4, 동사에 쓰일 때는 ‘-니’ 만 맞고 ‘-으니’는 맞지 않습니다.
예) 1, 현정아, 영화보기 싫니? (싫으냐?)⟶‘싫다’가 형용사임 (0)
2, 현정아, 너 지금 밥 먹니? ⟶‘먹다’ 가 동사임(0)
3, 현정아, 너 지금 밥 먹으니? ⟶‘먹다’ 가 동사임(X)
4, 민아, 너 공부하기가 그렇게도 좋니?⟶(좋으냐‘) ’좋다‘가 형용사임(0)
5, 민아, 너 왜 계속 우니?⟶‘울다’가 동사임(0)
6, 민아, 너 왜 계속 우으니?(X)⟶이때는 ‘우느냐?’가 맞음(0)
♥이런 일도 있었습니다.
어제는(7월 12일) 가양중학교(학교장:강병오) 2학년 6반 ‘효’(인성) 수업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뜻밖에 제 얼굴을 알아보는 학생들이 많았습니다. 의아해서 물었더니 ‘중도일보’에 연재되고 있는 ‘김용복의 우리 말 우리 글’을 매일 아침 담임(이미자)선생님께서 멀티비젼 시스템을 활용하여 지도해주신다 하였습니다. 62회까지 스크랩 해놓은 학생도 있었습니다. 현대적인 효는 물론 어려운 우리 말과 우리 글을 많이 이해하고 있어 보람을 느끼고 돌아왔습니다.
/김용복 한말글 사랑 한밭모임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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