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시의 바람잘날 없는 사고에 소비자들은 또한번의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지난 11일 경기 광명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5월 30일 광명시 노온사동의 한 단독주택에서 에어컨 청소를 하던 A씨가 옥시 에어컨 청소제품의 스프레이를 에어컨 공기흡입 부분에 분사하자 폭발이 일어났다. 이 사고로 A씨는 2도 화상을 입어 현재까지 병원에서 치료중에 있다. 소방당국은 옥시제품에 LP가스가 들어있어 정전기로 인해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옥시는 인화성(LP가스) 재료를 사용했고, 경고 문구를 표기하지 않는 등 사고의 단초를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이번 옥시제품 폭발사고에 생활화학제품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믿을 수 없다면 나만의 친환경세제를 만들어보는것은 어떨까. MBC ‘생방송 좋은아침’에 소개된 에어컨 친환경세제 만들기를 소개해 본다.
먼저 에어컨 필터는 과탄산소다가 효과적이다. 과탄산소다와 미온수를 7대3 비율로 섞어 (분무기에 넣고) 필터에 뿌려주면 찌든때가 말끔히 벗겨진다. 또 냉각핀 청소에는 ‘고추냉이’가 효과적이다. 고추냉이는 대장균이나 살모넬라균 같은 세균 증식을 억제하고 살균 효과가 크다. 청소법도 간단하다. 물에 고추냉이를 풀어 냉각핀에 뿌려준 뒤 건조시키면 된다. 또 고추냉이는 싱크대, 가스레인지 청소에도 효과만점이다. /연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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