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다문화가정 자녀의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오케스트라를 구성키로 하고 지난달 18일 바이올린 반 교실을 개강해 첫 합주를 가졌다.
바이올린 반은 지역 다문화가정 초·중학생 10명으로 구성됐으며 매주 토요일마다 2시간씩 전문 강사로부터 지도를 받게 된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바이올린반 개강을 시작으로 오케스트라 구성을 위한 악기별 교실을 순차적으로 개설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건전한 여가활동 기회를 제공하며 예술적 감수성을 향상시켜 정서적 안정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연한 센터장은 “각기 다른 개성의 악기가 한데 어울려 하나의 아름다운 선율을 만드는 것이 오케스트라의 매력”이라며 “다문화 학생들도 생김새나 부모님의 문화는 다르지만 다름을 인정하는 법을 배워 오케스트라처럼 아름다운 삶을 영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천안=왕수연 명예기자(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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