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는 지난달 28일 '이맛이야 협동조합' 설립에 따라 '이맛이야 레스토랑'사업추진을 본격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부터 결혼 이주여성들의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다각도로 연구한 결과 나라별 음식의 특성을 살린 아시안 푸드 레스토랑의 개업을 결정했다.
센터는 레스토랑의 설립 예정지인 동남구 공설시장이 천안시가 조성 중인 다문화 거리 인근인 만큼 단순히 세계 각국의 음식을 선보이는 수준을 넘어 다문화 이해 공간으로 폭넓게 이용하기 위해 다문화특화도서관과 다문화 체험장의 운영을 추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센터는 지난 5월 삼성디스플레이의 청소년독서활성화지원사업인 봄(BOM)드림 사업으로부터 다문화특화도서관 건립을 위한 지원금을 전달받아 다음 달 8월 완공을 목표로 도서관의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다문화 인식개선의 장인 다문화 체험장의 준비도 본격화될 예정이다.
아울러 센터는 다음 달 개업을 목표로 레스토랑 운영을 위해 결혼이주여성 취업대상자들을 대상으로 이달 중 본격적인 레시피 전수교육과 '이맛이야 레스토랑'의 시설공사도 진행하고 있다.
윤연한 천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처음에는 결혼이주여성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로 시작된 레스토랑 사업이 시민의 도움과 지지 속에 복합문화시설로 탈바꿈하게 됐다”며 “이맛이야 레스토랑이 결혼이주여성들의 일자리 창출뿐 아니라 다문화 이해를 위한 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천안=팜티티엔김 명예기자(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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