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도리를 찾아서’는 지난 6일 첫 개봉한 월트 디즈니의 야심작이다. 전작인 니모를 찾아서가 2003년 개봉한 뒤 13년 만에 찾아오는 연작으로 꽤 오래 공을 들인 작품이다.
도리를 찾아서의 흥행은 놀랍다. 주말 가족단위의 관객이 대거 몰리며 ‘굿바이 싱글’과 ‘봉이 김선달’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11일 영화진흥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도리를 찾아서는 주말 744,643명의 관객을 동원했고 누적관객수는 1,015,125명을 달성하며 작은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어린이와 어른 관객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애니메이션 특유의 폭넓은 관객층의 힘을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2위는 도리를 찾아서와 같은날 개봉한 ‘봉이 김선달’. 유승호와 고창석, 라미란, EXO 시우민이 주연을 맡았고 주말 623,626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도리를 찾아서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3위는 ‘굿바이 싱글’이다. 따뜻하고 유쾌한 코미디의 진수를 보여주며 김혜수의 귀환을 알렸던 영화로 현재 누적관객 1,732,625에 이르고 있다. 4위는 나우유씨미2가 194,762명을 동원했고, 5위는 레전드오브타잔으로 92,001명에 그쳤다. /이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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