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안 92개 해수욕장이 개장한 8일 강릉 경포해수욕장에서 수상인명 구조요원들이 바다에 뛰어들며 무더위를 식히고 있다. 연합뉴스 |
8일 아침부터 무덥더니 결국 오후 4시 무렵 전국 11개 시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국민안전처는 32도가 육박하는 낮기온이 지속되자 결국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오늘 낮기온은 서울과 대전, 춘천, 전주가 32도, 대구와 광주, 청주가 31도까지 오르며 장마 뒤 폭염이 기승을 부렸다.
폭염주의보는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이 날씨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경우 내려진다. 어제 오늘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면서 농촌 등 야외활동이 많은 지역으로 열사병 등 노인들 건강까지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전국 11개 시에 발효된 폭염주의보. 네이버 화면 캡쳐. |
33도가 넘는 폭염에서 야외활동을 무리하게 시도하면 탈진현상으로 쓰러지기 쉽다. 기상청은 최대한 야외활동을 삼가되, 수분 보충과 휴식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서 오늘밤 열대야 현상까지 예고된다. 또 과도한 냉방으로 전력수급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무더위는 이번 주말까지 이어질 예정이고 태풍 네파탁은 12일께 한반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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