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이 학사 파행을 빚고 있는 예지중ㆍ고 사태에 대해 “지도감독 범위내에서 최대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설 교육감은 봉산초 급식사태와 예지 중고의 학사 파행 등 대전 교육의 여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통과 협력을 강조하고 나섰다.
설 교육감은 7일 특성화고 글로벌 현장학습과 교육교류 협력 확대를 위한 호주 브리즈번시 방문에 앞서 기자실을 찾아 “지난 6일자로 유영호 교감 징계에 대한 시정을 비롯해 이사진 임원취임 승인 취소 이행을 요구하는 시정명령 공문을 발송했다”며 “법과 규정대로 절차를 밟아 정상화시키겠다”고 밝혔다.
설 교육감은 이어 봉산초 급식사태와 예지 중고의 학사 파행 등에 대해“다양한 목소리가 나올 수밖에 없다”며 “소통과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기관이건 조직이건 자율적으로 책임을 지고 모든 면에서 잘 될 수 있도록 자율경영 책임경영을 강조하고 있다”며 “이는 책임을 지고, 완벽하게 모든 것을 해내라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이어 “제도적 문제, 시스템적인 부분도 강화하고, (여러 문제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예방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박규선 전 대전예지중·고 교장 겸 이사장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효교육장에서 만났고 기관장들이 모두 참석하는 행사장에서 만난적은 있다”며 “공적인 모임에서 만난것이지 사적인 관계는 없다”고 거듭 해명했다.
한편 설 교육감은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호주 브리즈번시를 방문해 현지 취업기관 및 직무교육기관과 MOU를 체결한다.
이번 방문은 특성화고 글로벌 현장학습과 교육교류 협력확대를 위한 것으로 방문기간 동안 해외 현장학습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TAFE 등 현지 취업기관 및 직무교육기관과 MOU를 체결하고, 브리즈번시청과 퀸즈랜드 주교육청을 방문해 특성화고 글로벌 현장학습 교육교류를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2012년부터 4년간 특성화고 글로벌 현장학습을 브리즈번시에서 실시해왔으며, 올해에도 43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8월 20일부터 11월 12일까지 브리즈번과 골드코스트에서 글로벌 현장학습을 실시한다.
설 교육감은 “(호주방문)일정이 오래전에 이미 일정이 잡혀 있었고, 다음달 20일부터 현장학습이 잡혀 있어서 지금 방문해야 한다”고 방문 배경을 설명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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