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과 교육부는 7일 국회에서 당정협의를 열어 오는 2학기 학자금 대출 금리를 연 2.5%로 낮추기로 합의했다.
학자금 대출 금리는 2013년부터 지난해 1학기까지는 2.9%였고, 이후 올 1학기까지는 2.7%였다.
이번 대출 금리 인하 결정으로 기존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자 100만 명과 올 2학기 신규 대출자 30만 명 등 130만여 명이 이자 부담을 덜 것으로 기대된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새누리당 간사인 이장우 의원(대전 동구)은 “연간 총 165억 원 정도의 이자 부담이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이번 2.5%로 학자금 금리 인하 결정은 여당의 총선 공약 이행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며
“ 여당은 대학생 대출이자 부담이 더 경감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할 것을 정부에 강력하게 요청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오는 9월 말까지 추가 이자 부담 경감 대책을 마련해 여당과 다시 당정협의를 갖기로 했다.
이날 협의회에선 대학 구조조정으로 변동이 생긴 대학생 장학금 수요에 맞춰 국가장학금 정책을 조율할 필요성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오주영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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