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 화면 캡쳐 |
♣눈시울이 ‘붉어지다’ 와 ‘불거지다’가운데 어느 말이 맞는 말인가요?
답)눈시울이 ‘붉어지다’ 가 맞는 말입니다.
‣‘붉어지다’ 는 ‘점점 붉게 되어가다’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 1, 옥상의 화분에 심은 고추가 점점 붉어지고 있습니다.
2, 아들의 합격소식에 어머니는 금세 얼굴을 붉히셨습니다.
3, 지난 날 힘들었던 이야기를 하시며 아버지는 눈시울이 붉어지셨습니다.
4, 이웃집 강아지 짖는 소리가 계속 들리자 할머니께서는 화가 나셨는지 얼굴을 붉히셨습니다.
‣‘불거지다’ 는 이런 때 사용됩니다.
1, 물체의 거죽으로 둥글게 툭 비어져 나오다.
2, 어떤 사물이나 현상이 두드러지게 커지거나 갑자기 생겨나다.
예) 1, 광대뼈가 불거진 사람은 남자답게 보인다.
2, 선미씨, 그 일이 불거지면 걷잡기 어려울 텐데.
3, 주민과의 대화에서 엉뚱한 질문이 불거져 나오는데도 박청장님은 답변을 잘하셨다.
♥들어도 자주 잊는 말 (28강에서 다룸)
량⟶가사량, 노동량, 작업량처럼 한자어 명사 뒤에 사용하고.
양⟶고유어(우리말) 나 외래어 명사 뒤에 사용합니다. (구름양, 칼슘양)
/김용복 한말글 사랑 한밭모임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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