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실업난이 계속되면서 전문직인 약사에 도전하는 대졸자가 늘고 있다.
지난 5일 마감한 ‘2017학년도 약학대학입문자격시험(PEET)’ 원서 접수 마감 결과, 역대 최고치인 1만 6127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도 1만 5599명과 비교해 568명 증가한 수치로 전국 35개 약대 정원 1693명으로 환산한 경쟁률은 약 9.5대 1로 집계됐다.
PEET접수자는 지난 2011학년도 1회 접수자가 1만681명(6.7대 1)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추세다.
이렇게 PEET 접수자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최근 대졸자들의 취업난에 따라 약사 등 전문직 선호 양상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원자가 늘고 있고 의학전문대학원 선발 인원이 대폭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공별로는 생물학 전공이 시행 첫해는 335명에 불과하다가 2017학년도는 4158명으로 약 12배 이상 대폭 증가했으며공학 전공 4146명, 화학 전공 3335명 등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3학년 이상 재학생인 23세 이상 25세 이하가 6202명(38.5%)으로 22세 이하 3882명(24.1%)보다 많았다.
올해 2017학년도 약학대학입문자격시험(PEET 6회)은 8월 21일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청주 등 총 6개 지구에서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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